소낙비, 바람, 사랑, 그리움…. 저자 황원섭은 스스로의 시를 사랑하고, 자신의 시를 노래이자 삶, 삶의 그림으로 받아들였다. 시를 노래함으로 세상이 아름답다는 것을 알고 그 아름다움을 통찰하려는 사람을 만난다면 우리 또한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시로 노래한 한 편의 음악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보기 바란다.
만남은 좋지만
헤어짐이 싫어
애초 만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별이니 안녕이니 하는
말은 정말
하기 싫은 이야기
그래
차라리 홀로 있는 법을
알고자 한다
만남은 헤어짐도 없이
둘이 하나임을 아는
홀로 사랑을
알고자 한다
- ‘알고자 한다’ 전문
알고자 한다
술잔
소낙비
사랑의 가슴앓이
가고 나면
사랑이 지나간 뒤
모처럼 님의 품에
바람에 띄운 편지
浪
사별
사랑합니다 1
봄날
보슬비
사랑의 바람
바람과 바람꽃
바람의 비행
그가 오지 아니하며
인생
갈섬
귀향 1
자유
번뇌
사랑합니다 2
산
잃어버린 시절
아버지
누이
나의 모습
그리움
역마
허무
업보
무화과나무
예수
이대로 있고만 싶소 1
이대로 있고만 싶소 2
꿈
바람 부는 날
生成의 소리
귀향 2
유리 안 바퀴벌레의 삶
유혹
성숙
욕망
성화
착각
핵
구원
알 수 없어요
우리 동네에
꾸밈
인간 한탄
도
8월의 밤
인형극
사표
병사의 이야기
꽃이 되겠소
추수가 끝난 뒤
님의 품에서
풍경 1
풍경 2
비 오는 밤
님과 나의 그림
주정
할애비
정신 장애
강간한 여자를 위하여
비정한 도시
비겁
무서운 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