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누리꾼의 하소연처럼 가난하면 취향도 빈곤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스스로 경험한 분야가 적어지면서 그에 따른 선택지는 당연히 줄어들 것이다.

특히 아이들이 그런 환경에서 커가는 것을 보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살면서 더 놀라운 것은 이런 상황이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인식조차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주변에 많다는 점이 안타깝다.

부자의 조건이 단순히 물질적인 부의 축적만을 가지고 평가하고 평가받을 수는 없을 것이다.

부라고 하는 것이 가치중립적이라면 그러한 부를 축적하고 소비하는 부자는 천박할 수도 훌륭할 수도 있다.

다만 내가 바라는 부자는 천박한 자본주의가 나은 미숙아가 아닌 더불어 사는 세상과 잘 어울리는 조건을 갖춘 부자가 진정한 부를 누릴 자격이 있는 부자라는 생각이다.

어느 월급쟁이가 말해 주는 부에 관한 이야기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돈이나 부에 대한 철학 혹은 윤리를 논하거나 평하려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럴 만한 지식과 능력도 되지 않고요. 누구나 자신의 가치관으로 세상을 바라보면 그뿐입니다. 하지만 돈이야말로 나와 나의 가족을 보필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하지 않으면서 살 수 있게 해 준다는 상식적 가치를 말하려고 합니다. 필자처럼 사업에 대한 재주도 감각도 없는 대부분의 월급쟁이들이 실천해 나갈 수 있는 부의 대한 상식을 감히 열어 보려고 합니다. ‘천천히 부자 되기’라는 대원칙은 위기도 기회로 만들 수 있구나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확인하는 데 필자 역시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 시간을 줄여 보고자 하는 모든 월급쟁이들에게 실천의 계기가 되는 하나의 시발점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더불어 천박한 부자는 있을 수 있어도 부 자체가 천박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작지만 항상 나눔이 함께하는 그런 삶을 스스로 다짐해 봅니다.

본문 중에서

1장 자산소득이 노동소득을 넘어설 때

01 시작은 빠를수록 좋다

02 라이프스타일과 일개미

03 상대적 가난

04 부자의 조건

05 부자로 가는 길

06 월급쟁이가 부자 되기

07 자신의 노력으로 부의 추월차선 올라타기

08 하루라도 빨리 은퇴하자

2장 위기가 결국 기회였다

01 위기는 늘 공포스럽다

02 위기의 시그널 1

03 위기의 시그널 2

04 위기의 시그널 3

05 위기의 시그널 4

06 공포를 넘어서야 기회가 보인다

07 전문가들은 부자가 되었을까?

08 언론은 단지 뉴스를 만들 뿐

3장 환율과 금리가 말하는 돈의 방향

01 환율의 시작

02 정부정책과 금리

03 환율, 그 힘의 논리

04 환율과 금리 그리고 주식과 부동산시장

4장 주식으로 부를 쌓는 법

01 부자 되는 세 가지 방법

02 종잣돈 만드는 법

03 투자에도 원칙은 필요하다

04 사는 것은 기술이지만 파는 것은 예술이다

05 투자도 AI 시대

06 대박은 있다. 그러나……

5장 부동산 흐름이 말해 주는 투자 방향

01 오르고 또 오르는 부동산

02 부동산 흐름 결국 돈의 흐름이다

03 서울은 엘리시움인가?

04 또 다른 엘리시움은 결국 일자리다

05 벼락거지들

06 상가 사면 이제 망한다며……

07 상가 수익률의 실체

08 부동산도 이제 배당 시대다

6장 정권과 불평등 그리고 부동산

01 나는 중간 어디쯤 살고 있는 것 같은데……

02 정권 색깔과 부동산

7장 앞으로의 빅마켓

01 이전 산업혁명에서 누가 돈을 벌었나?

02 4차 산업혁명,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03 시작된 디지털화폐 시대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