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잃지 않은 당신에게 건네는 메시지

‘초심자들’은 삶이 가져다주는 혼돈에 매몰되지 않고 세상에 처음 왔을 때의 어린아이 마음, 즉 동심(童心)을 잃지 않은 채 자기 삶을 펼치며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추구하는 고귀한 삶의 예술가들에 관한 이야기다.

우리들 대부분은 마치 어딘가에 길들여진 채로 그럭저럭 살아간다. 그러나 유독 독특한 매력과 분위기로 남다른 빛을 내며 자신의 고유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자아의 근원에 닿아 있는 사람들. 이들의 눈빛과 미소는 정말 특별하다. 절망과 고통 속일지라도 희망과 아름다움을 발견할 줄 알기에. 초심을 잃지 않은 이들은 매 순간 가슴속에 품은 꿈을 실현하는 데 온통 초점을 맞추고 살기에 어딘가에 맥없이 길들여지거나 세상이 끊임없이 가져다주는 혼잡한 소리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는다. 실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든, 자기가 원하는 일을 힘 있게 펼쳐 나가는 일반인이든 나는 이들을 ‘자기 삶을 창조하는 예술가’라 부른다.

나는 수년째 예술을 경계 없이 융합하는 예술 클럽 ‘예술이랑 친해지기’를 운영하며 이런 숨은 보석 같은 아티스트와 긴밀히 교감하는 행운을 누려 왔다. 음악, 영화, 광고, 디자인, 연극, 방송, 미술, 명상 등 각 분야로 다양하게 뻗어 나가 있는 그들은 자신의 활동을 드러내려 노력하지 않았음에도 오히려 주목을 받으며 주변과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하고 있었다.

우리 삶을 완성시키는 두 글자의 언어들인 침묵, 생명, 순수, 용기, 균형, 믿음, 사랑에 어울리는 초심자들과의 만남은 자신이 선택한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할 줄 아는 지혜를 회복시켜 줄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마치 치열했던 자기 삶의 고백과도 같았던 이들과의 대화를 엿보는 것만으로도 고달프다 여겼던 삶이 절로 치유, 정돈되고, 자신이 원했던 생명력 있는 삶을 거침없이 질주할 새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침묵 

침묵에서 피어난 아름다운 고백

영혼을 치유하는 미술가 ‘고상우’

생명 

생명의 본질만 작품에 남기다.

생명을 불어넣는 친환경 설치 작가 ‘로리킴’

용기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이 가장 안전하다

우리의 영감을 깨우는 Stage5 ‘이종욱’

순수 

단순함이야말로 가장 위대한 것

광고계의 피터팬 CF감독 ‘한윤종’

균형 

지친 우리 삶을 조율하는 음악의 힘

클래식 음악의 틀을 깬 팝 뮤지션 ‘정환호’

믿음 

이 순간에 몰입하게 하는 믿음의 힘

삶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아트 디렉터 ‘조성지’

사랑 

사랑 그 자체가 되는 삶

연극 무대에서 삶의 무대로 힐러 ‘김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