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은 그중에 한 알만 품고 나머지 한 알은 밀쳐놓았다.
어느 날, 그곳을 지나던 대장장이가 눈부신 황금빛을 따라가 낙엽 밑에 숨어있던 나머지 알을 발견했다.
황금색 띠를 두른 알은 막 깨지고 있었다. 그 속에서 한 사내아이가 나왔다.
「영원산성 황금 알」 중에서
최승관의 창작 동화집
일곱 편의 옛이야기!
서곡대사는 벌떡 잠에서 깨어 비몽사몽으로 사방을 둘러보았다. 머리를 덮었던 삿갓이 저만치 떨어져있고 작열하는 태양 볕에 이마가 뜨거웠다. 그때 용소 가운데 소용돌이가 일며 얼핏 꼬리가 보였고 이내 물속으로 사라졌다.
「청룡을 탄 서곡대사」 중에서
1. 성황림의 호랑이
2. 아홉 용과 돌거북
3. 청룡을 탄 서곡대사
4. 꽃밭머리 효자 샘
5. 천 살 먹은 은행나무
6. 치악산 송골매
7. 영원산성 황금 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