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문우회가 발족한 지 5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발간한 문집 5집. 괄목할 만한 성장을 앞두고 나날이 세월을 쌓아가는 문우회는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그 소임을 다하고 있다. 제각기 다양한 재질을 다듬고 빛나는 성장을 세우면서도 시, 수필, 시조, 서예, 회화, 서각 등 예술에서도 놀라운 수준의 능력을 발휘하는 모든 회원분들의 자질을 이 책을 통해 만나 보기 바란다.

財經文友會의 구성을 보면 한 분 한 분이 개발 연대에 한강의 기적을 이룩하는 데 각자 맡은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셨던 엘리트 관료, 테크노크라트의 핵심 멤버들이셨습니다.

현직에 계실 때는 문학 분야에 그렇게 다양한 재질을 가지고 계실 줄 몰랐는데, 네 번에 걸친 문집 발간을 통해서 名不虛傳, 시, 수필, 시조, 서예, 회화, 서각 등 각 분야에 놀라운 수준의 능력을 발휘하신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모든 회원분들이 騷人墨客(소인묵객)의 자질을 가지고 계시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 설균태 2대 회장, 회장 취임사 중에서

‘문학이란 무엇인가?’ 영화 제목에도 쓰였는데 참 정의 내리기 어렵지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고 변화시키는 큰 힘을 가졌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입니다. 더구나 사람의 생각과 느낌을 예술적으로 표현해서 이러한 힘을 발휘하니 진정 우리 삶의 중요한 동반자임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특히 언택트 시대에 사람의 아날로그 감성이 더욱 그립고 사무칠 때, 문학은 조용히 우리에게 다가와 “그래, 힘들지? 나도 힘들고 아프다” 하며 공감해 주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이해하는 데 아주 유용한 길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때로는 음악과 같이 우리를 절절이 후벼 파서 눈물을 흘리게도 합니다.

이러한 문학을 꾸준히 갈고 닦으시는 회원님들의 노력으로, ‘재경문학’이 재경인 모두의 동반자로서 지속 발전하길 기대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여서 더욱 그 중요성을 모두 공감하길 바랍니다.

- 진동수 재경회장, 재경회장 격려사 중에서

[회장 취임사] / 설균태

[재경회장 격려사] / 진동수

〈시와 시조〉

강병천: 눈풀꽃 [번역시]

        Snowdrops [눈풀꽃 영어 원문]

        설매실 왜가리 - ‘눈풀꽃’ 答信

        광대나물꽃 [번역시]

        Lamium - On May 31, 2015 [광대나물꽃 영어 원문]

        마나슬루 2

        채계산 - 설균태 회장님 순창 愛鄕奬 축하 시조 [시조]

김경우: 풍경을 그리다가 [시조]

        꽃에 물을 주면 [시조]

김상호: 아름다운 황혼

        울 엄마가 보고 싶다

문철수: 회귀

        여명

        부다페스트의 밤 - 도나우강 유람선에서

        별빛이 진다

        도시의 섬

민정기: 나의 사랑스런 아내 - 무극정기를 사랑하는 그대여!

        무극의 삶

박준길: 행복 한 봉지

        계란 반쪽

        중턱

        그리운 POPPY꽃

        나비 바늘꽃

이기왕: 그리운 반달

        급류에 떠내려간 버스

        둘레길 단장

        새로 배우는 삶

        청계산 숲속 저수지

이재성: 송구영신

        청계산 옥녀봉 타고

        팔월대보름

        백발 되어 철이 드나

        옛 학우여, 전사여 영원하라! - ROTC 제4기

장경진: 염화시중(拈花示衆) [시조]

        오색 향기 [시조]

        아! 천왕봉 [시조]

        깨달음 [시조]

정교현: 무의도(舞衣島) 정취

        산이 좋아 꽃이 좋아

        소양강 연정

        떠나가는 배

        모기와의 전쟁

정일상: 작은 소망

        여행

        야생 국화 한 송이

        밤 파도

        황혼

정태완: 이사하던 날

        새 보금자리, 시흥대야

        두 거목 - 은행나무 & 느티나무

        창밖을 바라다보면

        집들이로 대박 났네

정하웅: 가을이 왜 이래

        My Home

〈수필〉

고형권: 몽골 늑대 사냥 날의 일기

강병천: 슬픔의 美學 - 鄕歌, 시조, 漢詩, 英詩에서

강정호: 물봉선 꽃물을 들이면서

        오늘 일요일 하루

        월출산의 ‘月出’을 기다리는 마음

김상호: 행복한 죽음

        아름다운 마무리

민정기: 국가위기 극복의 실천방안 [논문]

박준길: 떠나야 보이는 것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을 찾아서

설균태: 신문 배달 시절의 아련한 추억 속에 얽힌 애환(哀歡) - 재무부 장관 사택의 신문 배달 사고에 따른 불호령 해프닝 등

신문락: 중화 인민공화국(중국)은 어떤 나라인가

        왜 이렇게도 하수상(何愁傷)하게 살아야 하는가

        재주가 뛰어난 사람보다 필요한 사람을 요구한다

이인영: 유종의 미

        내 이름 석 자

이재성: 신천지 사이비 이단에 관한 신학적 견해

장경진: 법정(法頂) 스님의 맑고 향기롭게

        삼천 배(三千 拜)

장현덕: 쌍무지개가 하늘에 떴다

        업데이트인가 다운데이트인가

전득표: 내가 일기를 쓰는 이유

        도쿄 올림픽 대회 연기에 즈음하여

        대관령 목장 여행

정교현: 과년한 여식(女息)에게

        가사분담(家事分擔)

정성균: 기획원 출신과 양반

        외양간 구시

정일상: 향기, 역설의 향기

        항산(恒産)과 항심(恒心)

        정(情)의 향기

정태완: 상생(相生)의 섭리(攝理) 다들 아시잖아요!

        필연의 만남

정하웅: 돈세탁

        시한부 삶과 평정심(平靜心)

        만남의 인연(因緣)

홍범식: 8살 손자와 한라산 등반의 추억

        우리 손자, 멋진데…

〈COVID-19 특집〉

박준길: 코로나 블루 [시]

설균태: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지혜 - 코로나의 역기능(逆機能)과 순기능(順機能) [수필]

이인영: 코로나19 단상 [수필]

이재성: 2020 코로나19 별곡 [시]

장경진: 코로나19 [시조]

정교현: 코로나 유감(遺憾) [수필]

정태완: 우쩌나! 코로나19 [시]

〈회화, 각자, 서예, 수석 등〉

1. 서양화

   1) 김경우

   2) 김용란

   3) 이원

   4) 황인철

2. 書刻(우보 윤범로)

   1) 사부곡(思夫曲)

   2) 박목월 詩 나그네

   3) 김수환 추기경 님의 우산

   4) 무산스님의 禪詩 제자리걸음

3. 書藝

   1) 來堂 李永鐸

   2) 雪松 全得杓

4. 壽石 感想(三江 정하웅)

〈2020년 재경문우회 주요 행사〉

1. 2020년 재경문우회 출판기념회

2. 2020년 만해축전 참가

   1) 만해축전 참관기 - 김용란

   2) 2020년 만해축전 학술 세미나에 다녀와서(8.11~8.14) - 이재성

   3) 만해축전 참관기(시조 문학을 중심으로) - 정교현

   4) 주요 사진

3. 설균태 회장 순창군 애향장(愛鄕奬) 수상

   1) 주요 사진

   2) 멋진 고장 순창淳昌 - 정교현

4. 재경문우회, 세무서 사업자등록증 발부 및 언론진흥재단 등록

5. 2020년 회원 출판 서적

   마음의 벽돌 한 장(장경진 국장 수필집)

   겨울 은사시나무(박준길 부회장 산문집)

   올해에 선정된 시인들(정교현 이사 공동 시집)

   대폭락(R. Beckman 저, 장현덕·김정래 옮김)

〈부록〉

1. 財經文友會 정관

2. 편집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