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채 해결사가 된 남자. 어느 날 그런 남자에게 사랑이 다가온다. 하지만 장애물들이 그의 사랑을 가로막는다. 남자는 사랑을 되찾으려 작업을 설계한다. 오로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에게 강한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사랑을 되찾으려 설계하다’
“저와 한 달만 작업하면 그 돈을 드리겠습니다.”
“정말인가?”
마 박사는 화들짝 놀랐다. 그런데 내가 왜 필요한지, 나에 관해 얼마나 알기에 이런 혹한 제안을 하는지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그가 떨리는 음성으로 물었다.
“무, 무슨 일인데?”
치우는 이 맛작업을 하게 된 이유를 상세히 설명하기 시작했다. 한참을 경청하던 마 박사가 미소를 지으며 악수를 청해 왔다.
“좋네. 그런 뜻이라면 하겠네!”
“이 작업에 고 선생과 창고라는 사람이 동참할 겁니다. 마 박사님께서 받으실 배당금에 대해 두 사람에게는 절대 비밀로 하셔야 합니다. 만약 발설하시는 순간 이 계약은 파기되는 것으로 아십쇼.”
그의 일침에 마 박사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치우는 이 말로 끝을 맺었다.
“그 연놈들은 제 가슴에 피멍을 남기고 심장에 비수를 꽂은 자들입니다.”
- ‘마 박사가 합류하다’ 중에서
작가의 말
1. 사채 해결사의 길
2. 악몽
3. 타락의 이유
4. 악녀의 유혹
5. 악녀의 계략
6. 연인에서 원수로
7. 사랑이 떠나다
8. 경마장에 가다
9. 설계하다
10. 드러난 계략
11. 작업의 시작
12. 아군을 물색하다
13. 아군을 포섭하다
14. 마 박사가 합류하다
15. 맛작업 회의
16. 작업의 전개
17. 원수들을 경마로
18. 파멸 작업
19. D-day
20. 원수들의 최후
21. 사랑을 되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