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바로 작업의 정석이란 것이다.’ 사채업자의 돈 40억을 ‘슈킹’하려는 남자. 남자와 사채업자 간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시작된다. 상상을 뛰어넘는 전개에 빠져들 것이다. 돈을 움켜진 후 내면의 갈등에서 고뇌하는 남자. 그러나 서서히 인간성을 회복해 가는 뭉클한 감동이 우리의 삶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쩐의 전쟁’
“저번처럼 현금으로 찾자고 했지! 그랬으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았잖아.”
이는 전에 작업을 성공했다는 것이 분명하다. 전기가 통하듯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이건 틀림없는 팩트야. 그들은 초짜가 아니다. 살면서 한번 놓치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3가지가 있지. 시간과 돈 그리고 기회이다. 바로 그 기회가 왔어. 마지막으로 대박을 잡는 거야.”
심장이 요동치기 시작했다.
‘달도 차면 기운다고 했지. 하지만 내겐 통하지 않는 말이야. 내 인생에 달은 한 번도 차지 않았으니까. 그렇다면 한 번쯤은 차야 하지 않을까? 그래, 이 작업으로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만드는 거야. 기회란 놈은 한 번만 노크하니까.’
시간이 흐를수록 현우의 결심은 강해졌다.
“좋아, 눈 한 번 질끈 감고 괴물이 되는 거야!”
언제나 그렇다. 혼자서 나눈 대화의 끝은 서늘하다. 그러나 늘 결정을 한다. 그는 상기된 얼굴로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동인아, 나 현수 형. 우리 언제 만날까?”
탁상시계가 저녁 8시를 가리켰다.
- ‘운명의 선택’ 중에서
작가의 말
1. 전야제
2. 예행연습
3. 잘못된 만남
4. 운명의 선택
5. 출사표
6. 작업의 서곡
7. 첫 아군과의 만남
8. 디데이 16일 전
9. 두 번째 아군과의 만남
10. 작업 금액은 40억으로
11. 복수의 기회가 오다
12. 첫 암호를 풀다
13. 사채업자와의 두뇌 싸움
14. 우정에 금이 가다
15. 독자 노선을 선언하다
16. 적과의 동침
17. 아군들을 모집하다
18. 아군에서 사랑으로
19. 바지의 등장
20. 작업 준비 끝
21. D-day Ⅰ
22. D-day Ⅱ
23. 바지의 판정승 Ⅰ
24. 바지의 판정승 Ⅱ
25. 바지의 판정승 Ⅲ
26. 바지의 판정승 Ⅳ
27. 영원한 동반자
28. 작업의 정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