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 그 작업에 베팅하지 않을래?”
원수들을 파멸시키기 위하여 경마로 끌어들이는 남자.
돈만이 희망인 그들에게서 돈을 빼앗으면 과연 무엇이 남을까?
사채 해결사인 주인공은 빼앗긴 사랑을
되찾기 위해 작업을 설계합니다.
저자는 이 과정에서 경마란 소재를 도입하였습니다.
주인공은 자신의 꿈 앞에 놓인 걸림돌을 부수는
과정에서 감춰진 인간성을 회복해 갑니다.
오로지 자신의 욕망을 위해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사람들과 현실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고민했으면 합니다.
진실한 사랑이란 무엇입니까?
진정한 삶이란 무엇입니까?
이 책에 그 울림이 있습니다.
사랑을 되찾기 위해 원수들을 경마로 끌어들이다!
민수가 맛데기 강연을 펼치며 그녀를 경마의 세계로 유인하였다.
곁에서 춘식의 스릴 넘치는 추임새가 더해졌다.
지나는 차츰 빠져들며 벌써 재벌이 된 듯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치우는 가만히 듣고만 있었다.
괜히 아는 체를 하면 자기도 경마꾼이라는 인상을 심어 줄 수가 있어서다.
“치우 씨. 그러면 나도 함께 거기에 가. 꼭 데려갈 거지? 약속해.”
아직도 적중의 환희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그녀가 떼를 썼다.
치우가 마지못해 승낙하는 척했다.
이제 조교사와 약속한 소스가 두 개밖에 없다.
소스가 많으면 적들에게 믿음을 주기에는 좋겠지만 그만큼
나갈 배당금과 경비가 늘어난다.
이 두 개의 소스로 끝장을 봐야 한다.
복수의 차디찬 칼날을 뽑을 시간도 불과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원수들을 경마로 中
작가의 말
1. 사채 해결사의 길
2. 악몽
3. 타락의 이유
4. 악녀의 유혹
5. 악녀의 계략
6. 연인에서 원수로
7. 사랑이 떠나다
8. 경마장에 가다
9. 설계하다
10. 드러난 계략
11. 작업의 시작
12. 아군을 물색하다
13. 아군을 포섭하다
14. 마 박사가 합류하다
15. 맛작업 회의
16. 작업의 전개
17. 원수들을 경마로
18. 파멸 작업
19. D-day
20. 원수들의 최후
21. 사랑을 되찾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