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서는 순간,
순응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순응이란 포기하는 게 아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헌 옷을 버리고, 새 옷을 입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인간이 극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것이 자신의 인격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일이라고 해도, 생존을 위해서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해내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따라서 인간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는 것은 어떤 면에서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눈앞에 닥친 시련을 핑계로, 같은 인간을 향해 못 할 일이 없을 테니.
가면을 쓰게 되는 순간. 진짜 모습은 가면 뒤에 숨어 지내게 된다. 이 중요한 사실을 잊고 지내다 보면, 진짜를 잃어 버렸는지 전혀 모르게 된다.
그들은 죽고 싶어 했다. 이 세상,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다며, 죽여 달라고 했다. 난 그들을 모두 편하게 해 줬다. 변한 세상이 마음에 든다. 과거였다면, 난 살인자에 불과하겠지만, 지금은 해결사다.
- 본문 중에서
녹색도시 1화 이곳이 바로 녹색도시다
녹색도시 2화 웅 또는 적
녹색도시 3화 원치 않은 생존방식
녹색도시 4화 인간사육농장
녹색도시 5화 신뢰와 고기
녹색도시 6화 음모와 배신
녹색도시 7화 사선(死線) 그리고 인연
녹색도시 8화 업(業)
녹색도시 9화 인간사냥
녹색도시 10화 변화와 변신
녹색도시 11화 불안한 농장
녹색도시 12화 녹색변이
녹색도시 13화 새 출발
녹색도시 14화 마지막 준비
녹색도시 15화 원한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