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란 저자의 《겨울 산행》은 고뇌와 품격이 날카로운 현실 비판과 풍자가 한데 뭉뚱그려져 겨울 산행이 주는 영감이 꽃을 수놓고 있다. 이전에 노래했던 《수선화에게》와는 또 다른 자유와 서정 그리고 감성들이 삶의 고단함과 역설적 비틂이 깊이 있고 정감 간다. 《겨울 산행》을 통해 독자들의 마음속에 특별한 시선과 새로운 감성이 빚어내는 조화로운 시조 읽기와 시조 사랑이 비쳐지기 바란다.
녹록지 않는 현실 속에서 3·4조 정형의 가락에
우리의 전통적인 음보와 그 형식이 바로 시조이다
이 책은 3·4음보 전통의 정형시조집이다. 우리가 매일 아침 듣게 되는 참새 소리에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이 너무나 친숙한 우리의 전통 가락에 자유와 서정 그리고 마치 마당극 같은 풍자와 비판이 어우러진다. 좌절과 분노를 노래하고 그 끝에서 희망을 건져 올려 매콤하고 알싸한 우리의 역사 같은 여정에 독자님들과 동행하고자 한다.
1. 겨울 산행
2. 구기동 찻집에서
3. 고흐의 눈물
4. 고인돌 선사의 함성
5. 바람개비
6. 2월의 동백꽃
7. 겨울 수채화
8. 6단지 아파트 경비원
9. 21세기 애니의 초상
10. 금관가야를 읽다
11. 4월 애(愛)는
12. 정의라는 이름의 민폐
13. 가을에는
14. 고구려의 부활
15. 달나라엔 물이 없다
16. 4월의 황무지
17. 갈빛 속의 우유 한 잔
18. 문명과 대화하다
19. 미투
20.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1. 효녀 심청
22. 행복마을 행복발전소
23. 한지 공예
24. 한국 정체성에 대하여
25. 포항 호미곶의 새벽
26. 팽이
27. 파스타
28. 고향의 연민
29. 초고령 사회에 대한 무덤
30. 청학동 저수지에서의 낚시
31. 정글의 법칙
32. 적도의 꽃
33. 인공지능과의 대화
34. 목민심서
35. 의자
36. 은하 그 꿈 위로
37. 은설의 제국
38. 유리벽에 갇힌 몽비쥬
39. 위안부 할머니
40. 영화 속의 진실을 말하다
41. 영웅의 시대
42. 연명의료 중단
43. 연분홍 장미꽃
44. 어머니의 장화
45. 불빛 보며…
46. 안단테 안단테
47. 아웃사이더
48. 아버지의 일기
49. 아버지의 유산
50. 삼국유사 이야기
51. 아메리카노에 취한
52. 아름다운 화장실
53. 아네모네의 초상
54. 아담이 꿈꿀 때
55. 신춘향뎐
56. 트라우마
57. 숨 쉬는 자명고
58. 순천만의 갈대
59. 개미는 절대로 우회전하지 않는다
60. 벌거벗은 황혼
61. 명상 수련
62. 용서
63. 소록도의 진실
64. 여우비 마음속에 내리는데
65. 성웅 이순신
66. 설악산
67. 설날 아침에
68. 사랑도 여름에는 붉어라
69. 사도세자
70. 비처럼 음악처럼
71. 비목
72. 비명의 도시
73. 비명 지른 도시 문명에 찌들다
74. 불나방의 하루
75. 봄의 제전
76. 봄비
77. 포노 사피엔스
78. 공정의 사회
79. 5월의 바람
80. 멜랑꼴리
81. 천둥이는 살고 싶다
82. 별나라 은하 천국
83. 낙화
84. 판소리 한 대목
85. 여자의 시간
86. 호떡 굽는 할머니
87. 노송 1
88. 노송 2
89. 자화상
90. 간장 달이는 날에
91. 지금은
92. 변경에 관한
93. 인생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