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도 없고 커튼도 없는 밀폐된 공간의 코로나19 시대. 그 안에서 한 줄기 빛을 바라는 ‘맛’이고 ‘멋’이고 ‘뒤태’이고 싶은 우리의 바람을 성경적인 렌즈로 접근한다면 어떨까. 또한 신약의 골간인 헬라어 키워드와 수필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수필 장르가 있다면!
AD 64년 폭군 네로가 로마시를 불태우고 그 희생양으로 기독교 신자들에게 돌리고 자신의 비난을 돌렸던 시기! 마가복음이 카타콤과 콜로세움 경기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복음이었다는 것처럼, 맛&멋 그리고 뒤태는 우리에게 유일한 책이 될 것이다. 이는 우리가 코로나19 시대에 당신은 누구십니까? 라고 절규할 때에 커다란 메시지가 될 것이 분명하다. (저자 부창민의 ‘이 시대에 던지는 메시지’ 중에서)
부창민의 신간 『맛&멋 그리고 뒤태』는 총 여섯 부로 나뉘어져 있다. 이 책에는 언어로 천착할 수 있는 모든 분야가 총망라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종교와 역사와 문학과 정치라는 기왕의 인문학적 접근이 있고, 시사적 사건들을 통한 해박한 해설이 있으며 영화와 드라마 등에 얽힌 컨템퍼러리 문화 현상에 대한 감상이 있다. 또한 그가 관심을 가졌던 저서와 인물들에 대한 소감에 이르기까지 영역의 확장이 눈부시다.
(중략)
그로 말미암은 과격한 의견 표출은 그 나름의 열정의 산물이다. 독자들은 그의 견해에 동의할 수도 거부할 수도 있으나 세상은 그만큼 다양한 의견 개진을 허용한다.
(중략)
그가 종이 출판물에 담고자 하는 세계는 그만큼 새롭다.
--- 「발문 - 은자(隱者)의 세상 읽기」 중에서
그는 엄청난 필력, 박식함, 천재성으로 똘똘 뭉친 작가다.
여기저기 마구 휘두르는 글 갈기갈기마다 흘러넘치는 에너지와 카리스마, 그리고 날선 아우라. 감히 누구도 범접할 수 없다. 순수와 파격, 선과 악, 유연과 날카로움, 모든 극과 극은 글 곳곳에서 난도질을 당한다. (중략)
성경, 사랑, 영화와 드라마에 대한 지식을 한껏 자유롭게 버무린 이 책은 거침없이 거칠면서 부드럽고 강렬하다. 방대한 앎을 술술 열거해 주술사처럼 혼을 쏙 빼놓는다. 그래서 때로는 전율이, 아찔함이, 소름으로 자지러지기도 한다. --- 「서평 - 취향 저격, 부창민 작가」 중에서
책을 내면서
제1장 Bible
1. 예수님의 족보를 이은 여인들
2. 창세기 이후 가장 억울한 사람 본디오 빌라도
3. 가롯 유다는 인류구속사의 기획된 인물?
4. 다빈치 코드의 음모
5. 올리버 크롬웰의 철기군
6. La Terreur, 공포정치(恐怖政治)
7. 밀로반 질라스의 위선자
8. 신발짝의 상징적 메시지!
9. 자살! 또 하나의 살인?
10. 섬뜩한 존 볼턴의 회고록
11. 에이브러헴 링컨 vs 윌리엄 스워드
12. 21세기 최대의 금융사기 사건의 주역 매도프!
13. 거짓말의 거짓말
제2장 Essay Editor
1. 맛&멋 그리고 뒤태
2. 정&동 그리고 비상!
3. 마릴린 먼로가 남긴 두 가지 비밀?
4. 철학자의 죽음을 통해 본 수필 장르
5. 죽은 시인의 사회
6. 그래도 지구는 돈다!
7. 왕관도 버린 세기적 로맨스
8. 생텍쥐페리의 비운의 사랑
9. 김내성은 누구인가?
10. 붉은색 표지 책자 음흉한 낯짝의 위안스카이 원세개! - 이양자 지음
11. 손문(孫文)과 장개석(蔣介石)을 사위로 둔 송가수(宋嘉樹) 가문
12. 수필로 철학 하기
13. [남산의 부장들]
제3장 Film, Drama
1. 20세기 가장 섹시한 사나이 ‘007’ 숀 코너리 굿바이
2. 에디트 피아프
3. [닥터 지바고]가 시사한 것
4. 영화 [글래디에이터], 막시무스
5. 20세기 최대 미스터리 존.F.케네디 암살사건
6. 거짓말의 상징 ‘워터게이트 사건’과 미국의 민도
7. 빌 크린턴, 르윈스키
8. 인천상륙작전, 장사상륙작전
9. 바람과 구름과 비(碑)
10. 남녀 심리극 [부부의 세계] 1
11. 남녀 심리극 [부부의 세계] 2
12. 탐욕의 현장 [펜트하우스]
13. 일그러진 욕망의 막장드라마 [펜트하우스] 시즌 2
제4장 Identity set back
1. 국민을 위해 목숨 건 왕이나 대통령은 한 사람도 본 적 없다
2. 나라는 뭘 하고 있었느냐!
3.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
4. [기생충]은 현재진행형
5. 윤여정! 그녀가 던진 메시지
6. 너 때문이야! 포퓰리즘
7. 계몽군주론!
8. 악의 축, 사담후세인
9. 황장엽과 주체사상
10. 남북 첩보사 가장 드라마틱한 인물 이선실!
11. 9.11 테러의 주범, 오사마 빈 라덴의 최후
12. 공산포퓰리즘과 우고 차베스
13. 미친 자에게 운전대를 맡길 수 없다
제5장 The end of ideology
1. 마르크스의 음습한 마력!
2. 공산당 선언, 마르크스·엥겔스
3. 공산주의 몰락!
4. 아돌프 히틀러
5. 이오시프 스탈린의 철의 장막
6. 아! 킬링 필드
7. 코로나19 바이러스, 공산주의 바이러스
8. 『페스트』와 코로나19
9. 지옥으로의 초대
10. 코로나19 수용소!
11. 코로나 정국과 감자
12. 검은 9월단 vs 모사드
제6장 Give his heart
1. 마취 중인 작품에 메스 긋기 - 박성희 작가
2. 언어를 조각하는 화백 - 박순자 작가
3. 형이하학(形而下學)과 형이상학(形而上學)의 절묘한 랑데뷰 - 이수영 작가
4. 질곡의 역사 단상의 소리를 읊조린 여인 - 김지형 작가
5. 흙으로 빚어 온 삶, 벌꿀향 속에 펄벅을 떠올린 작가! - 유지순 작가
6. 미래에서 온 편지 ‘서숙의 문제제기에 대한 해석’ - 서숙 작가
7. 백조의 마지막 울음 - 조윤정 작가
8. 그레이스 켈리를 떠올리게 한 작가 - 안영수 작가
발문 - 은자(隱者)의 세상 읽기
서평 - 취향 저격, 부창민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