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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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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무렵, 뜨락에 서서

출간일
2017-11-06
저자
정해동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214
ISBN
979-11-5961-891-8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6,000원
저자소개

정해동

1960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남.
단국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함.
용인시 정책기획과장, 평생교육원장, 의회사무국장 등을 지내고 현재 지방행정연수원에서 교육 중임.

뒤돌아 스치는 기억 속에서 지금 피부에 닿는 것에서 그리고 미래의 모습에서 발자욱과 느낌과 소망을 적어 본다. 지극히 평범한 여정이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지만 그 속에 진솔함과 순리가 스며 있다. 그들을 좇음이 남은 길이고 가야할 길이다. 작은 소망들이 내게는 큰 바람이자 목표가 되어 버린 지금 그 소중한 그림자들을 천천히 밟으며 말없이 가련다. 긍정으로의 사색이고 싶다. 가벼운 향기로의 몸짓이고 싶다.

나그네가 된 지 서른일곱 해가 되어 간다. 이제 두 아들이 막 나그네가 되려 한다. 부모에게 자식은 영원하지만, 자식은 부모에게 영원한 나그네가 아니었던가 하는 생각이 밀려든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지 15년이 지났다. 제사를 모시고 두 아들과 묘소를 찾았다.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고 인사드리고, ‘나그네는 또 갑니다.’를 되뇌면서 산을 내려왔다. 촌놈이 수원에서 고등학교를 다닌다고 고향집을 나간 것이 나그네의 시작이었다. 사실 그 전에는 도시를 본 적이 별로 없는 시골뜨기였다. 어머니는 겨울이면 큰 도랑 빨래터에서 맨손으로 차디찬 물에 빨래를 헹구면서 손이 얼어 견디기 어려울 때 가끔씩 치마폭에 손을 감싸던 모습, 리어카에 광주리 한가득 젖은 빨래를 담고 돌아오는 길에서 언 손을 겨드랑이 춤에 넣으시고 “애야, 춥지?”라고 자식을 챙기던 말씀, 가을 추수 때면 예외 없이 흰 수건을 정갈하게 두르시고 함지박 가득히 새참을 인 채 논두렁길을 재촉하시던 모습들이 어렴풋이 기억 속에 남아있다.


- 본문 ‘영원한 자식, 영원한 나그네’ 中에서

글머리에


영원한 자식, 영원한 나그네

놀이터의 하루 그리고 사계절

할아버지와 천 원

경로당 준공식

착한 원숭이와 욕심 많은 꿀돼지

몹쓸 바람 시류(時流)

임진강가에서 닷새 동안

두 병사 10개월의 이야기

맹구주점(猛狗酒店)

12시간의 갈등

미련과 기대의 사이에서

“커피 한 잔 주게!”

우황청심환

이른 아침 파출소 풍경

반 평 욕실 속에도 행복이

겉과 속

골프학교(?) 풍경

H형!

어설픈 도시인

크는 키, 주는 키

봄나들이

부정(父情)

아침 밥상

가을로 가는 남한강변

앞마당 은행나무

어느 봄날의 낮과 밤

부자(父子) 이야기

손 이야기

아버님께 드리는 편지

자식 생각 한 편

일터 느낌

허기짐

처신(處身)에 대하여

신발에서 느낀 생각 하나

토끼풀의 어울림

다산초당(茶山艸堂)에서의 ‘바람’과 ‘다짐’

나그네의 아버지

“마음의 때도 밀어 달라고요?”

묘지 단상(斷想)

준영에게

어떤 면회

‘어머니도 여성이다’

새로운 시작 

수능일의 바람

달팽이의 모험

가을의 도란거림

대리만족

40년 전과 후

생긴 대로 살기 vs 사는 대로 생기기

한 인생 

가을 무렵, 뜨락에 서서 

故 윤동신 형께 부침 

『삶의 여정』

『봄비』

『마음의 그릇』

『마음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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