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속에 품어온 묵은 것들을 회상하고 다시 새롭게 묵혀두길…
상념을 취미하는 저자 하견의 첫 시집이 지식과감성#에서 출간되었다.
당신을 보았습니다
희마하게 보여 그냥 지나갈까 하다
왜 그랬나 모르겠습니다
한 번은 더 들여다보기로 합니다
조금은 알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희미합니다
조금만, 조금만 더 가까이 가면 보일까
다가가지만 여전히 아득합니다
행여 숨을까 한 뼘씩 소중히 다가가도
결국엔 숨어 버렸나 봅니다
당신은 여전히 먹구름 속에 있습니다
안녕… 하신가요?
- 『먹구름』 전문
시들을 읽고 생각난 키워드는 크게 ‘상념’, ‘고뇌’, ‘방황’, ‘외로움’, ‘그리움’, ‘사랑’, ‘희망’으로 꼽아진다. 일상 속에서 느낀 사소한 감정들, 지나쳤던 사물들을 통해 각 키워드들을 녹여낸다. 그만큼 주변에 대한 관심과 깊은 생각이 각각의 시들로 탄생했다. … 하지만 그 가운데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의 새싹도 발견해 본다. -추천사 中
프롤로그
추천사
1부
지성의 농락
바람맞은 날
망상
휴지통
떡볶이
향수의 시대
할(HALL)
5월
커피 한 모금
2부
영업사원
새벽
가족
먹구름
부당거래_청춘이별
건배사
그래야 하는 법에 대해
읽을 수 없는 시
내 발은 깨끗했다
떠 있었다
3부
썩은 캔디
심(心)
방황
예비군
불안에 대해
어제와 오늘의 시간
허무함을 모으는 법
헛심
추억_파랑새
순서
4부
반성
일상을 바라본 소감
이율배반
어른
이정표
방황 part2
선택
우스운 사람
그대는 산파
시대
5부
다짐
우문현답
숨 고르기
단추
등산
격려
희망
희망 part2
페이스메이커
배웅의 자세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