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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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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

출간일
2018-04-09
저자
주우성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142
ISBN
979-11-6275-095-7
종이책 정가
7,000원
전자책 정가
3,500원
저자소개

주우성

이 책은 저자소개가 없습니다.

『벤치에 앉아 나누는 이야기』에 실려 있는 글은 벤치에 앉아 쉬며, 명상하며 그러면서 나누는 이야기입니다. 그러기에 가벼운 이야기이지만 그러면서도 의미 있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야기의 끝에 디저트용으로 시(詩)를 조금 곁들였습니다.

누구나 생각은 하며 살아갑니다. 다만 무엇을 생각하며 사느냐의 문제이지요. 부귀영화에 집착하는 생각 말고 조금 다른 생각도 인생에 필요합니다. 아무리 정신없이 바쁜 현실일지라도 자주 쉼표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나눔의 시간, 생각을 나누는 시간이지요.

삶이 급급할지라도 어차피 인생에 불현듯 마침표를 맞이할 것이므로 바로 지금이 생각할 시간이라고 하겠습니다.

봄입니다. 따뜻한 날씨네요.

여름이 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남은 초봄입니다.

햇살 아래, 어느 벤치에 앉았습니다.

뒤로는 나무가 무성하여 숲을 이룬 산이

병풍이 되어 주고

앞에 넓은 호수가 보입니다.

나 홀로 있습니다. 저-어쪽에

사람들이 바삐 가고 있습니다.

왜, 머무름이 없이 저렇게 바삐 가나요.

여기에는 구경거리,

놀 거리가 없어서입니다.


더 볼거리 찾아, 먹고 놀 거리 찾아

지나가 버리고 있습니다. 봄이니까요.

나는 여기 외로운 벤치가 좋습니다.

이제 눈을 감고

가만히 있어 볼 수가 있습니다.

다시 눈을 떠서 호수를 내려 보고,

하늘을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 잡음 없이, 조용히요,

번잡함이 없기에

자연이 자연스럽게 와 닫습니다.

곧 새 꽃도 피어나겠네요.

돋아나는 새순이 누구에게는 슬퍼 보이고,

누구에게는 아름답게 보이겠네요.

세상 떠난 분을 생각하면 슬퍼지고

사랑하는 이들 눈에는 아름다워 보일 겁니다.


- 본문 <봄입니다> 중에서 -

작가의 말 


1부 정(情)

봄입니다 

커다란 강물이 흐르고 

해가 저물어 갑니다 

할머니의 손에서 

고생하며 사시다가 


2부 손길

나의 앞에 한 세계가 

어느 병약한 손이 


3부 가난

누구는 말합니다 

가난 속의 설 


4부 둘 + 1 = 1

하나만 보지 말고

하나에서 자신을 보고 

동반자라는 말이 


5부 사랑

여자를 음(陰), 남자를 양(陽) 

덕수궁 돌담길 

수(水)와 화(火)가 상극(相剋) 

수(水)의 기세가 


6부 세월도 세상도

살아가다가 가끔은 

벤치에 기대 있는데 

무개념(無槪念)

걷다가 벤치를 보면 

염라대왕이 

귀신소리를 

한때, 가훈(家訓)이 


7부 살면서

하나하나의 세 가지 존재가 

자연 따라, 낭만 따라 

작고 좁은 곳을 출발하여 


8부 그리움, 감사

가을입니다 

사랑합니다 

호롱불과 나침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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