面·色·界
면은 또 다른 면을 만들고,
색은 또 다른 색을 만든다.
계는 또 다른 계를 만든다.
내 사진은 나의 생각과 말을 ‘면’에다 ‘색’을 입혀 ‘계’를 긋는 그림이고 싶다.
그래서 나는 “사진도 그림이다”라고 표현한다.
어떤 사진이 좋은 사진이냐고 묻는다.
‘그림 같은 사진’들이라고 하지만
보는 사람이 좋은 사진이면 좋은 사진이라고 대답한다.
사진은 기다림이다.
‘영원한 기억’을 위한 ‘찰나의 기다림’이다.
‘찰나의 행복’을 위한 ‘영원한 기다림’이다.
어떻게 사진으로 그려야 할까?
오늘도 즐거운 고민을 한다.
“사진도 그림이다”라고 주장하면서….
사진은 유쾌하고 즐겁다.
인생을 사진 그리는 것처럼 살고지고 하리라.
내가 생각하는 사진은?
사진은 사진이지.
사진은 그림이다.
사진은 기억이고 추억이다.
사진은 사실이고 기록이다.
사진은 역사이고 연출이다.
사진은 진짜 사기다.
결국, 사진은 자기 자신의 마음을 그리는 그림이다!
나의 말이나 글은 사진이고 싶다.
“사진도 그림이다.”
[나의 사진! 나의 삶!] 중에서
작가의 말
면 = 面
색 = 色
계 = 界
마침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