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만능시대인 지금은 과연 어떤 사회인가? 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은 삶에서 가장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분명 알고 있다고 말할 수 있는가? 허구와 가식, 허욕과 허영이 가득한 이 세상을 고발하고, 황금만능시대의 빗나간 세태를 신랄하게 꼬집는 저자 박종삼의 날카로운 시선을 《옷에 목숨 건 여자》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옷은 ‘그녀’들이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이자 늘 새롭게 일어나는 사건이다. 물질만능주의 시대를 접하면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 판단이 정말 소중한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저자가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쓴 장편소설이다. ‘옷’이라는 이색 소재를 끄집어내어 허욕과 허영의 유혹에 빠진 여자들의 빗나간 사랑을 통해 황금만능시대의 빗나간 세태를 고발한다. 허구와 가식이 판을 치고,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현재 드러난 이력이라든가 외면의 이미지 등이 잣대가 되어 한 사람의 가치를 측정해 버리는 오늘의 우리 사회를 신랄하게 꼬집고 있다.
1. 사치에 빠진 여자의 사랑
2. 수희의 맞선
3. 명호의 충격
4. 수희의 신혼 생활
5. 이혼 후, 수희의 일상
6. 혼란스런 사람들
7. 끝없는 먹이사슬
8. 수희의 인생 자포자기
9. 극적 만남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