딩크를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전하는 6년차 딩크 부부의 이야기,
당신은 딩크족이 되어도 괜찮을까?
처음부터 딩크로 살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내게 ‘아이’는 먼 미래의 일이었고,
아이란 때가 되면 낳게 되는 줄 알았다.
하지만, 결혼 후 깨달았다.
아이를 낳는다는 것은
음식점에서 메뉴를 고르는 것처럼 간단한 문제가 아니었다.
“가족주의 사회에서 딩크로 산다는 것”
아이가 있는 삶과 없는 삶, 그것은 가치관에 따른 선택의 문제일뿐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다. 그렇기에 그 누구도 그들의 삶을 함부로 평가하거나 비난해서는 안 된다.
아이를 선택하지 않은 부부, 더 나아가 결혼을 선택하지 않은 사람의 삶 모두 그 선택을 존중받을 권리가 존재한다.
저출산 시대에 소수로서 딩크에 관한 책을 낸다는 것이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통해 딩크뿐만 아니라 모든 형태의 삶이 서로 이해하고 축복받길 바란다.
<마지막 이야기> 중에서
Prologue
Chapter 1 처음엔 나도 몰랐어
그냥 때가 되면 낳겠지
내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내가 이상한 건가
여보는 어떻게 생각해요?
Chapter 2 딩크로 살기는 쉽지 않다
적은 내부에 있다
엄마, 나 딩크로 살기로 했어
남편의 마음이 불안한 건 사실이야
Chapter 3 딩크가 어울리는 부부
우리만의 세계가 필요했다
그래서 책임지지 않기로 했다
저질 체력이 아이를 낳는다고 달라질까
하고 싶은 게 많은데, 현실은 그럴 수 없다고 하길래
Chapter 4 여전히 헤쳐 나가야 할 문제들
오지랖은 넣어 두세요
나이 들면 생각보다 외로울지도 몰라
가족들을 이해시키려 하지 마세요
Chapter 5 딩크의 삶
나에게 언제나 첫 번째는 당신
마지막 이야기
Appendix 토닥토닥 부부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