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목적은 독자들에게 대마초와 LSD를 중심으로 환각제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는 데 있다. 1960년대 미국 젊은 층이 주도한 반항문화운동의 일환으로 대마초와 LSD를 사용하면서 베트남 반전운동을 전개했다. 이에 미국 보수정부는 1970년에 양자를 약물학적 이유가 아닌 정치적 이유로 1급 마약으로 지정했다. 필자는 특히 호프만 박사가 그의 책에서 예견한 LSD에 대한 문제아【Problem Child】에서 기린아【Wonder Child】로 성숙해 가는 과정을 추적하고 싶었다. 다행히 글로벌 차원에서 대마초는 합법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LSD도 그런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마디로 21세기 새로운 환각제 혁명이 태동하고 있다. 이것은 특히 21세기 【스마트폰 속의 고독】에서 살고 있는 젊은 층에서 나타나고 있다.
저자는 불법마약을 남용하면 자신만 피해를 보지만 어쭙잖은 지식을 가지고 남용하면 타인에게도 피해를 준다고 강조한다. 대마초의 경우 【징검다리 가설】로 오랜 시간 논쟁이 되어 왔다. 이제 미국의 여러 정부기관들은 물론 WHO조차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 또한 LSD를 발견한 호프만(Albert Hofmann) 박사는 그것을 【영혼의 의약품】이라고 명명했다. 그의 저서 『LSD: My Problem Child』에서 LSD가 1960년대 미국의 반항문화운동에서 오용되었다고 비판했다. 호프만은 죽기 직전에 LSD를 모르핀처럼 의약용으로 사용하기를 희망했다. 이 책을 저술한 저자도 호프만의 저서 서문 마지막 글(in the future this problem child could become a wonder child)을 강조하고 있다. 19세기 의약사는 물론 마약사에서 최고의 발견은 모르핀이다. 마찬가지로 저자는 20세기 최고 의약품의 하나로 LSD를 추천한다. 대마초와 LSD는 20세기 【악마의 이미지】를 구축했지만 저자는 21세기에 두 환각제가 의료적 치료효과를 통해 【천사의 이미지】로 재등장할 것을 강조한다.
시작하며
감사의 글
용어 정리
제1장 21세기, 왜 환각제인가?
제2장 환각식물, 환각물질, 환각제
제3장 사이키델릭 마약사: 칸나비스와 LSD
제4장 1960년대 사이키델릭 혁명
제5장 환각제와 정신변화
제6장 사이키델릭 마약류의 의학적 치료 효과
제7장 미국의 최근 상황
제8장 한국의 최근 상황
제9장 어떻게 할 것인가
마치면서
참고문헌
저자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