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흑사병 코로나19의 출현… 식량 위기의 부활
감염병 확산과 글로벌 식량 공급망 붕괴로
‘푸드 팬데믹’을 맞이하다.
‘21세기 흑사병’이라 할 만큼 무시무시한 코로나19의 출현으로 전 세계적으로 식품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식량 부족에 대한 공포에 따른 식량 수출국들의 곡물 수출 제한 조치 등으로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 대혼란이 왔다. 여기에 남미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메뚜기 떼가 창궐하고 중국 및 남아시아 지역의 대홍수 등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에 따른 자연재해까지 겹치면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가 현실화 되었다.
그러나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은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책임 공방만 벌이고 글로벌 보건 위기 상황에서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할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숙한 대응으로 초기 진화에 실패함으로써 코로나19는 순식간에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이로 인해 취약 국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각국의 봉쇄 조치로 인해 마지막 희망이라고 할 수 있는 국제 구호 단체로부터의 지원마저 끊기면서 전염병과 굶주림이란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며 병마와 배고픔으로 희생되는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어쨌든 현재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출현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위드 코로나’의 시대로 나아갈 것이며 전 세계를 두려움의 공포에 떨게 만든 전염병의 공포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팬데믹이란 고통의 시간 동안 사라져 간 생명들이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코로나19가 몰고 온 세계 식량 위기 해소를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 발 식량 위기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코로나19는 그동안 인류가 만들어 놓은 세상을 송두리째 뒤흔들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노동력 부족, 수송망 차질 등으로 돈이 있어도 식량을 구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나마 마련한 식량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 더불어 환경 파괴와 기후 변화로 인해 가뭄과 홍수, 태풍이라는 자연 재해와 메뚜기 떼와 같은 해충 피해는 그나마 남은 작물까지 파괴하면서 식량 위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의 양심 있는 자들은 현재의 식량 위기 타계를 위해 행동할 것을 호소하기도 하고 있지만 ‘유럽의 빵바구니’로 불리는 곡창 지대에서 벌어지고 있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러한 외침을 공허하게 만들고 있다.
인류는 지구상에 존재하면서 어리석은 일들을 참 많이 저지르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생존을 위해서 치열하게 노력해 온 생명체로 아직까지 코로나19의 어둠이 사라지진 않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도 머지않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식량 문제는 인류의 기원부터 좀처럼 해결할 수 없는 난제로서 식량 문제를 다루는 것은 마구 뒤엉킨 실타래를 푸는 것과 같은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코로나19라는 시련을 겪으면서 식량 문제의 중요성과 세계 식량 공급 체계의 문제점을 깨닫게 된 지금이야말로 전 세계가 현실성 있는 해결 방안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시점으로 생각하고 이 책을 통해 한계점에 도달한 식량 자원과 세계 식량 체제의 본모습을 밝혀 보고자 하였다.
이 글을 시작하며…
1. 재앙
21세기 흑사병 코로나19의 출현 / 식량 위기가 온다 / 먹거리 권리 / 쓰레기 범죄 / 고삐 풀린 식량 가격 / 중동에도 봄은 오는가?
2. 탐욕
곡물메이저의 탐욕 / 녹색 혁명의 환상 / 식량 위기와 세계화 / 먹거리 투전판 / 마약이 되어버린 농업 보조금(농업 보조금 중독)
3. 교만
밥그릇을 가축에게 빼앗기다 / 물고기 너마저 / 중국의 먹거리 확보 작전명 ‘농업 굴기’ / 식량을 삼키는 바이오 연료 괴물 / 먹거리의 두 얼굴(기아와 비만) / 공룡들의 먹잇감이 된 식료품 / GMO와 종자 전쟁
4. 나태
먹을 권리가 있다 / 지구가 병들고 있다 / 지원에 대한 고민 / 대체육의 등장(가짜고기가 먹힐까?)
5. 회개
식량은 원래 비싸다 / 세계화에서 살아남기 / 코로나19가 던져준 과제 / 우리나라의 식량 현황 / 코로나19시대 북한의 먹거리 상황
이 글을 정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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