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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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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출간일
2019-07-18
저자
안성민
분야
정치·사회
판형
기타
페이지
304
ISBN
979-11-967336-0-5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안성민

대통령이 말한 ‘평등한 기회, 공정한 과정, 정의로운 결과’라는 측면에서 바라본 세상은 여전히 과거와 다르지 않다. 열심히 살아보려고 발버둥질해도 ‘돈도 실력이야’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현실에 좌절하고 자괴감에 빠져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 무기력하고 건조한 대한민국.
저자 안성민은 이러한 대한민국의 상황, 그리고 그 중심에 서 있는 청년들이 겪는 어려움과 불평등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왜 ‘청년정치’는 이렇게 퇴보해야만 하는지 그 원인과 결과, 대안들을 하나하나 짚어본다.

1984년생, 충북 제천에서 태어나 아주대학교를 다녔다.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장교로서의 군 생활을 마치고 두어 번의 이직을 했으며 현재는 12년차 직장인이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그리고 아파트 대출을 갚기 위해 허덕이는 대한민국 서울의 평범한 아빠이다.

지은 책으로 《하우투 워라밸 _ 일과 삶의 적정온도를 찾는 법》(교보문고 Premium Book 선정), 《생계형 인문학 _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마지막 비상구》(새로움 원하는 ‘문재인 정부’에게 권하는 책 선정, 이코노믹리뷰), 《미세유행 2019 _ 트렌드를 아는 것이 트렌드가 아닌 시대》 등이 있다. 그의 저서 제목들에서 알 수 있듯이 주요 관심 분야는 거대담론이 아닌, ‘보통’ ‘청년’ ‘직장인’ 등과 같은 그저 우리네 삶이다.

안성민 feel-run@naver.com

35.7%의 유권자 수를 가지고도, 

정치지분은 겨우 1%만을 가지고 있는 그들의 이야기.


전체 유권자 중에서 청년층이 30%가 넘지만, 아직도 ‘청년정치’는 ‘논의 중’이다. 청년들을 둘러싼 사회문제가 계속해서 대두되고, 국가경쟁력을 좀먹는데도 이들을 대변하는 제대로 된 청년 정치인은 없고, 기존 정치판은 여전히 젊은 신인을 원치 않는다. 그리고 지금은 586이 되어버린 386세대, 환갑을 바라보는 그들도 결국에는 기득권 세력이 되어버렸다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렇다고 청년정치가 퇴보하는 이유가 기성세대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존에 있던 청년정치인을 표방하는, 그리고 표방하고 있는 정치인들에게도 저자는 일갈을 가한다. 과연 기존 청년정치인들이 정말로 청년층을 대변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금수저이자 소위말해 엘리트라고 불리는 청년정치인들, 대한민국 대부분 청년들이 겪고 있는 취업, 직장, 육아, 빚 등 그들의 보편적 상황과 정서에 과연 그들은 얼마나 맞닿아있을까? 


1984년생, 청년의 끄트머리로 향해가는 저자가 경험을 바탕으로 저술한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는 누구나 알고 있고, 누구나 문제가 될 것이 자명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와 팩트들을 담았다. 다양한 통계와 사례들을 통해 청년정치가 퇴보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런 상황을 만든 기존 정치판은 어떠한지,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모든 세대가 어떠한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하는지를 말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무슨 일이든지 실패하더라도 실험을 해야 새로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청년 정치는 어찌 보면 짧디 짧은 한국의 민주 정치사에서 꾸준히 해야 하는 실험과 같은 존재일 수 있다. 우리는 아직 실험을 제대로 몇 번 해보지도 못했다. 이미 실험 결과를 예단하고 냉소적으로 보기에는 일러도 한참 이르다”

지금 대한민국 청년들은 이중고(二重苦)에 시달리고 있다. 장기적이고도 지속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해 ‘좋은 일자리’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또한, 엄청난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에 따른 개인적 복지비용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대한민국의 현 상황, 특히 분배와 교환의 과정 및 결과가 자신이 속한 세대에게만 지속해서 불리해지고 있다는 인식이 갈수록 팽배해지고 있다. 

<p9. 프롤로그>


성인이 되어 사회에 첫발을 디뎠지만, 앞으로 나아갈수록 길이 보이지 않는 20대, 가정을 꾸렸지만 치솟는 집값과 불안정한 직장으로 고민이 일상이 된 30대. 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산업과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주역이라던 청년들이 도대체 언제부터 사회의 주인이 아닌 객이 된 것일까? 

<p23. 청년, ‘똥 치우는 세대?’>


세계 최고의 공격수 메시와 호날두를 보유하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처럼 전체적인 밸런스의 문제에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 정치에도 이러한 밸런스가 필요하다. 기성 정치인들은 노련함과 경륜을 바탕으로 정치권과 사회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든든한 수비수 역할을 해주고, 빠른 발과 지치지 않는 체력, 추진력을 가진 젊은 정치인들은 공격수 역할을 해줄 때 비로소 우리나라 정치가 진일보할 수 있는 것이다. 

<p121. 청년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요?>


우리 사회에서 청년으로 살면서 온갖 청년 문제를 경험한 당사자들이 나서야 한다. 지금까지 청년 정치는 생색내기용이었을 뿐 그 실효성 및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고민이 없었다. 아무 권한이 없는 청년대표들은 당내에서 거수기 역할만 한다. 그들이 과연 ‘청년대표’로서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었던가?

<p138. 생색내기용 청년대표를 거부한다>


우리는 정치를 혐오하는 데에서만 그치면 절대 안 된다. 이러한 인식이 지속된다면 대한민국은 더는 희망이 없게 된다. 아무리 지긋지긋해도 정치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는 정치인들을 심판하고 일하게 해야 한다. 이러한 국민의 의무를 이행하고 권리를 찾지 못한다면, 세금을 내는 것이 아니라 강탈당하는 것이랑 다를 바가 없다.

<p173. 정치 혐오에 기름 붓는 ‘세대 갈등’>


기성세대 정치인들에게만 국민대표로서 자격이 있는지를 물을 수만은 없다. 왜냐하면 청년 정치인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이는 더욱 심각한 것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현 정치권에 진입한 소수 청년 정치인들도 수저 계급론에서 보면 꼭대기에 있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p200. 금수저 정치인이 정말 ‘청년 대표’ 라고요?>


청년정치가 한 발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이유를 청년들에게서 찾는다면 열정과 패기로 자신을 포장하는 일부터 집어치우라고 하고 싶다. 물론 열정이 없으면 냉정과 능력도 소용이 없겠지만 적어도 정치에서는 열정과 패기는 절대 1순위가 아니다.

<p247. ‘열정과 패기’ 만으로는 절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청년들이 정치를 하겠다고 하면 기성세대와 기성 정치인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너희가 정치를 알아? 정치를 배워보기나 했어?” 그렇다면 도대체 정치는 어디에서 배워야 할까? 도대체 기성 정치인들은 정치를 어디서 배웠기에 항상 정치판을 난장판으로 만드는 것일까? ‘젊은 사람이 뭘 안다고?’라는 말하는 사람들에게 되묻고 싶다. ‘뭘 얼마나 더 알아야 정치를 할 수 있느냐?’라고 말이다. 

<p288. 촛불 혁명을 이끈 청년세대>

Prologue _ 고령화, 양극화로 치닫는 대한민국, 청년정치를 말하다


PART 1. 청년, 신체적 · 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


하나, 대한민국 청년, 그들은 누구인가? 

청년, ‘똥 치우는 세대?’ │ 청년, 친밀감 vs 고립감의 위기 │ 대한민국에서의 청년을 정의하다 │ 청년, 그들의 마상(마음의 상처)을 들여다 보다 │ 어이, 청년들 너희가 뭘 안다고 │ 안쓰러운 ‘IMF 키즈’ │ 번아웃(Burn-out)에 빠진 30대 │ 오르락내리락, 그저 요요 같은 삶 │ 요즘 것들은 노오력을 안 한다고요? │ 자기 착취가 일상화된 청년들  


둘, 청년, 그들은 왜 포기 당하는가?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되는 청년 │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늪에 빠진 청년 │ 난 혼자 산다 │ ‘비혼(非婚)’을 선언합니다 │ ‘저출산’이 청년 탓이라고요? │ ‘사교육’ 양산하는 교육정책 │ 어떻게든 ‘개인주의자’ 양성시대 │ 포기하는 게 아니라 포기당하는 세대 │ 이제 청년을 ‘공정세대’라고 불러주세요


PART 2. 낡고 주름진, 그리고 갈수록 늙어만 가는 한국 정치판


하나, 뉴노멀(New Normal) 시대, 청년정치가 대두된다

열심히 일해도 가난해지는 시대 │ 토론과 논쟁이 사라진 시대 │ 수저계급론이 사회적 표상인 시대 │ 사는 곳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시대 │ 불평등은 당연한 것이 되어버린 시대


둘, 갈 데까지 가버린 현실정치판

청년들이 정치에 무관심하다고요? │ 청년들이 떨쳐 일어나야 할 때다 │ 겨우 한 발 뗀 ‘청소년 선거권’ │ 청년정치, 언제까지 탁상논의만 할 건가 │ 생색내기용 청년대표를 거부한다


셋, 갈수록 늙어가는 대한민국 정치

한결같은 올드보이 전성시대 │ 실패한 직업 정치인이라면 해고됨이 마땅하다 │ 정치는 정치인의 전유물이 아니다 │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볼 수 있는 4가지 법칙 │ ‘경로우대’ 하나는 기가막히게 투철한 정치권 │ 워라밸은 언제까지 ‘그림의 떡’ 이여야 하는가


PART 3. 청년정치는 왜 퇴보하는가 


하나, 지겨운 프레임 논쟁과 386세대

죽어도 버릴 수 없는 프레임 논쟁 │ ‘노답(no答)’ 시대 그리고 ‘노답(no答)’ 정치인 │ 정치 혐오에 기름 붓는 ‘세대 갈등’ │ 가짜뉴스에 빠진 대한민국 │ 기회를 박탈당한 청년세대 │ 386세대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 │ 청년 보수화 걱정하지 말고 “너나 잘하세요”  


둘, 무늬만 청년 정치인

님들이 정말 국민을 대표한다고요? │ 금수저 정치인이 정말 ‘청년 대표’라고요? │ 노동시장에서 밀려나는 젊은이들 │ ‘계층이동 사다리’는 사라지고 있다 │ 선거법 자체가 청년정치의 발목을 잡기도 │ 20대는 왜 점점 보수화 되는가?


셋, 내로남불, 모든 탓은 청년에게로

한 번 패자는 영원한 패자인가요? │ 열정과 노력만 있으면 되나요? │ 바닥을 기고 있는 ‘청년활력지수’ │ 니트족만 증가하는 대한민국


PART 4. 대한민국, 그리고 청년정치가 가야 할 길


하나, 제발, 말 말고 일을 하는 곳으로 │ 경력직만 선호하는 정치권 │ ‘열정과 패기’만으로는 절대 세상을 바꿀 수 없다 │ ‘낙수효과이론’은 이미 물 건너간 지 오래이다. │ 언제까지 혁신하는 시늉만 할 건가? │ 시민이 주도하는 사회혁신이 필요한 때 │ ‘국뽕’ 정치는 이제 그만


둘, 현실적으로, 좀 더 현실적으로

일하지 않는 국회는 일하도록 만들자 │ 결함 있는 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 │ 부실기업이 법정관리를 받는 것처럼 │ 황당 법안 양산하는 국회, 가만히 있는 게 차라리 도와주는 것일 수도 │ 정치, 회의적으로 바라보되 냉소적으로는 보지 말자 │ 청년이여, ‘참여형 감시자’가 되자 │ 촛불혁명을 이룬 청년세대


Epilogue _ 그녀가 싫어했던 노란색 풍선 누군가를 지쳐 쓰러지게 만든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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