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직업은 파마 강사이다”
첫 수업이 시작되면 제일 먼저 자기소개와 교육에 참석한 이유, 해결하고픈 과제 등을 집중 상담한다. 이때 본명으로 본인을 소개하는 분과 예명으로 소개하는 분으로 나뉜다. 교육에 참석한 막내 디자이너와 나이가 제일 많은 디자이너분은 되도록 기억하고 이름을 불러 주는 편이다. 이름을 부르면 자칫 어색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무척 좋아한다. 빠르게 친해지고 더 가까워지는 비결로 먼저 웃어 주고 이름을 불러 주면 마음의 문을 빠르게 여는 것 같다.
“혹시 가족분 중에서 연화란 이름을 가진 분 계시나요?”
“네, 우리 이모요.”
“그럼 경화란 이름을 가진 분은요?”
“네~ 우리 엄마요.”
한바탕 웃음 잔치 벌어지며 예전부터 만났던 것처럼 간격이 좁혀졌다.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 주면 고객은 마음의 문을 먼저 열어 주고 어색한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대한민국 펌 시장에 미래는 고객이 펌을 시술하려는
정확한 목적에 응답하는 헤어디자이너가 이끌어 갈 것이다.
요즘 대한민국 펌 시장은 약간 혼돈의 시기이다. 새로운 매뉴얼 개발이 없고 펌 시술 후 많은 부작용이 생겨나 분쟁이 많아지는 추세이다.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인 모발의 변화이다. 얇아지고 밝아져 있으며 빈번한 가열 기구의 사용, 화려한 컬러 유행의 후유증, 탄력을 주기 위한 여러 가지 추출물 사용, 스트레스 공해 등 예전 시술 방법으론 고객과 시술자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가 어렵다.
고객의 요구사항은 많아졌지만 바뀐 한국인 모발에 적합한 펌 시술 방법이 개발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처음 배웠던 펌 시술 방법을 바뀐 한국인 모발에 그대로 시술하고 있는 것이 대한민국 펌 시장이 더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이다. 그리고 한 가지 펌제로 다양한 모발을 빠르게 시술하려는 헤어디자이너의 조급함도 만족스러운 결과는 얻지 못하는 이유이다.
늦지 않았다. 바뀐 한국인 모발을 공부하고 그 모발에 적합한 펌 시술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 펌 시술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지금 시술받는 고객의 모발과 고객이 펌을 시술하려는 목적을 상세히 상담하고 모든 시술 방법을 동원하여 응답해야 한다.
대한민국 펌 시장에 미래는 고객이 펌을 시술하려는 정확한 목적에 응답하는 헤어디자이너가 이끌어 갈 것이다.
바뀐 한국인 모발에 펌 시술 방법을 소개한다. 기술을 글로 표현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현장에서 시술하는 고수분들에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 프롤로그 중에서 -
1. 일반펌제와 열펌제의 차이점
2. 펌제의 특징을 알아보는 방법
3. 아저씨 입이 좀 작네요
4. ‘연화’란
5. 내가 잘하는 것을 더 잘하자
6. 연화와 경화
7. 치오는 행동 대장이다
8. 더블환원
9. 펌이 잘 나왔다는 것에 대하여
10. 속연화
11. 겸손은 머리의 각도가 아니고 마음의 각도
12. 환원제의 종류
13. 펌제 도포 전 컷트는 과연화를 예방한다
14. 모발의 수소결합, 이온결합, 시스틴결합이 뭐래요
15. 할머니 파마, 탄력 있는, 윤기 있는 펌 방법
16. 펌제와 펌제를 혼합하고 펌제에 다른 물질을 혼합하면
17. 계단을 밟아야 계단에 올라설 수 있다
18. 숱 많아 보이게 하는 펌
19. 멀티펌제란
20. 모발은 죽은 척도 한다
21. 크림타임의 펌제와 액상타입의 펌제 차이점
22. 모발 진단 방법
23. 아주 가는 연모와 극손상 모발, 일반펌과 직펌 시술 시 펌제가 도포된 시간은 길어야 하고 와인딩된 시간은 짧아야 한다
24. 연화를 더 보려거든 재도포가 정답이다
25. 산성펌제, 무알카리펌제도 과연화 발생한다
26. 펌제 도포 시 모발이 자란 방향을 유지하여 도포하고 도포 때 적당한 장력이 필요하다
27. 인디언은 기우제를 지내면 비가 내린다
28. 곱슬 반복 시술모 일반펌과 열펌 방법
29. 곱슬 모발 종류별 교정 방법
30. 갑상선 기능 저하증 치료 모발 펌 방법
31. 연화 테스트 방법
32. 길은 먼저 간 사람의 흔적이다
33. 전처리, 중간처리, 후처리 트리트먼트
34. 뿌리매직 반복 시술모 전체를 자연스레 연결하는 방법
35. 가루 염색(물 염색) 반복 시술모 펌 방법
36. 끝 모발 펌제로 테스트 방법
37. 감정은 사람에서 사람에게로 전염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38. 꺾인 모발 펌 방법
39. 형상 기억과 기억산화
40. 펌제 도포 후 열 처리 관계
41. 파마 요금은 내 수준이다
42. 모류교정
43. 중성 컬러 활용법
44. 모발 이식모 펌 방법
45. 내 돈 내 산
46. 헤나 미워하지 마세요
47. 블랙 헤나 반복 시술모 펌 방법
48. 과연화가 발생하면
49. 탈색모 펌 방법
50. 복구펌, 재생펌 가능한가
51. 선배님들, 손님 숫자 줄이세요
52. 탄 모발 펌 방법
53. 항암치료 후 모발이 빠지는 이유
54. 강사님, 셋팅펌과 디지털펌의 차이점은 뭐예요?
55. 컬러 샴푸의 구조와 사용 모발 펌 방법
56. 일반펌은 수분이 남겨진 상태에서 컬이 강하게 나타나고 열펌은 마르면서 강한 컬이 만들어지는 이유
57. 출산 후 임산부 모발은 민감하다
58. 자연스럽다는 것은 밸런스가 맞는 것이다
59. 탈모인 펌 방법
60. 쉽고 빠르고 손상 없이 가격을 더 받을 수 있는 펌 방법은 없다
61. 뿌리볼륨 살리기
62. 다운펌 방법
63. 새로운 길은 벗어나 봐야 알 수 있다
64. 펌제가 도포된 상태에서도 먼저 절단된 시스틴결합은 재결합한다
65. 브라질리안트리트먼트 시술모 펌 방법
66. 내 미래는 나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67. 펌제 도포 전 샴푸 사용
68. 연화 후 세척 시 샴푸 사용
69. 중화 후 세척 시 샴푸 사용
70. PH 조절제 잘 활용해야 약이 된다
71. 수분의 역할
72. 처음 와인딩할 때 수분이 마지막 와인딩 때까지 유지되어야 한다
73. 고객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 준다
74. 연화 후 와인딩 전 수용성 오일의 효과
75. 파지도 롯드 굵기에 따라 달리 사용해야 한다
76. 열의 역할
77. 열 보호 트리트먼트 활용
78. 임대료를 낼 것인가 이자를 낼 것인가
79. 가온 처리 때 모발에 남겨진 수분량에 따라 모발이 흡수하는 열량과 모발의 변화 폭이 결정된다
80. 누룽지에 물을 적시면 밥이 되는 것이 아니다
81. 와인딩 후 가온 처리 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82. 헤어살롱에서 고객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들
83. 중화제의 역할
84. 중화 때 가는 롯드로 와인딩 후 중화하면 컬이 더 강하게 나오나요
85. 중화 때 열이 발생하는 원인과 대처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