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동아시아의 명산에 대한 산행기 겸 안내서다.
구성은 1편에 중국의 명산 17개를 실었다. 그중에는 중국의 5악(동악 태산, 서악 화산, 북악 항산, 남악 형산, 중악 숭산) 전부와 2005년 선정 중국 10대 명산 대부분(백두산 등을 제외한 7개)이 포함되어있다.
2편에는 일본의 명산 13개를 실었다. 그중에는 일본의 3대 영봉(후지산, 다테야마, 하쿠산)과 4대 섬 최고봉(혼슈의 후지산, 홋카이도의 다이세츠산, 규슈의 구주산, 시코쿠의 이시즈치산) 모두가 포함되어있다. 3편에 실은 산은 몽골, 대만, 말레이시아의 산으로, 그중 대만의 옥산은 동북아 최고봉이며, 말레이시아(보르네오섬)의 키나발루산은 동남아 최고봉이다.
부록인 4편에는 《택리지》에서 우리나라 모든 산의 뿌리인 백두산이 발원했다고 한 곤륜산맥이 시작되는 파미르고원 여행기와, 아마추어 산악인들이 꼭 한 번은 가고 싶어 하는 히말라야트레킹의 명소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산행기를 실었다.
내용은 산행하며 직접 보고 경험한 것을 위주로 쓰되, 그 산이 가진 역사성이나 특이성 등을 찾아서 알리려고 노력하였다. 그리고 이 책을 참고해서 산행하려는 독자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와 산행시간을 첨부하였다.
《동아시아의 명산》은 전문산악인이 아니어도 오를 수 있는 해외의 여러 산을 20여 년 이상 틈틈이 등산했던 저자가 동아시아의 명산을 소개한 책이다.
산의 선정은 그 나라에서 가장 공인된 명산을 기준으로 했고, 내용은 저자가 직접 산행하며 경험한 것을 위주로 쓰되, 그 산이 가진 역사성이나 특이성 등을 찾아서 알리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이 책을 참고해서 산행하려는 독자의 편의를 위해 등산로와 산행시간을 첨부했다.
“산에 관한 책을 내려고 마음먹은 후 20년 이상 걸려
이러한 일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되어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한다.
다산(茶山) 선생은 “지식인이 책을 펴내 세상에 전하려고 하는 것은
단 한 사람만이라도 그 책의 진가(眞價)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기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책을 읽은 단 한 분이라도 유익함을 얻는다면 매우 기쁠 것이다.
나는 지금 천산대학(千山大學)에 다니고 있다.
1천 개의 산을 올라야 졸업하는 수업연한이 없는 대학이다.
내 나이와 지금까지 매년 새로운 산에 오른 숫자로 보아
졸업을 못 하고 죽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러면 또 어떠랴.
민초(民草)로 태어나 평생 학생으로 살다 죽는 것 또한 좋지 않은가?”
- ‘책을 내면서’ 중에서
책을 내면서
Ⅰ. 중국의 명산
1. 구화산 (1,342m)
2. 무이산 (527m)
3. 삼청산 (1,817m)
4 숭산 (1,512m)
5. 신농산 (1,028m)
6. 아미산 (3,099m)
7. 여산 (1,474m)
8. 오대산 (3,058m)
9. 용호산 (247m)
10. 운대산 (1,308m)
11. 천자산 (1,256m)
12. 태백산 (3,767m)
13. 태산 (1,524m)
14. 항산 (2,017m)
15. 형산 (1,290m)
16. 화산 (2,160m)
17. 황산 (1,862m)
Ⅱ. 일본의 명산
1. 구주산 (1,787m)
2. 기리시마야마 (1,700m)
3. 다이세츠산 (2,290m)
4. 다이센 (1,709m)
5. 다테야마 (3,015m)
6. 시로우마다케 (2,932m)
7. 아칸다케 (1,499m)
8. 이시즈치산 (1,982m)
9. 초카이산 (2,236m)
10. 하쿠산 (2,702m)
11. 핫코다산 (1,585m)
12. 호다카다케 (3,190m)
13. 후지산 (3,776m)
Ⅲ. 기타 지역의 명산
1. 보그드산 (2,256m)
2. 옥산 (3,952m)
3. 키나발루산 (4,101m)
Ⅳ. 부록
1. 파미르고원
2. 안나푸르나 B.C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