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은 거짓이 없음이다.
거짓은 해당하는 엄연한 사실(Fact)을 마음이 회피함이다.
하나님께만 정(正)하고 직(直)함은 그러므로 ‘하나님이 있다’는 이 단순하고도 가장 가까이 있는 사실(Fact)을 마음이 지나치거나 회피함 없이 직면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살아 계신 하나님을 가장 우선적인 사실(Fact)로 인정하여 마음이 그 사실을 직면함으로써만 발생할 수 있는 상황과 내용에서 비롯되는 대로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함이다.
믿음은 무엇인가?
그냥 하나님께 정(正)하고 직(直)함이다. 그런데 왜 ‘정직’이라고 하지 않고 ‘믿음’이라고 하나? 엄연한 사실(Fact)로 분명히 있는 하나님께서 눈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믿음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있다는 엄연한 사실을 마치 눈으로 보고 있기라도 하듯이 마음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즉 눈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에게 눈으로 보는 듯 정직함이 바로, 믿음이다.
- 본문 중에서
“종교로 전락한 교회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라고 저자는 역설한다.
그에 따르면 버리고 다시 시작함의 패턴은 선민의 역사 안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버리고 다시 시작함의 기준은 선민 한 사람의 마음과 하나님과의 거리이다.
“이르시되 이사야가 너희 외식하는 자에 대하여 잘 예언하였도다 기록하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막7:6)
선민이라는 자들 각자가 하나님을 입술로는 공경하되 마음이 멀리 떠나 종교인이 되어 버리자 예수님은 유대 종교를 통째로 버리시고 그리스도의 교회를 세우셨다. 중세를 지나며 같은 이유로 일개 종교로 전락한 가톨릭을 예수님은 소위 종교개혁자들을 통해서 버리시고 교회를 갱신하셨다. 이제 저자의 확신에 따르면, 종교개혁 후 500년이 지나면서 개신교 역시 교인 각자가 하나님을 오직 입술로는 공경하되 마음이 멀리 떠난 또 다른 형태의 기독교 종교로 전락해 버렸다.
오직 십자가 복음의 생활화의 관점에서 현재 교회가 종교가 되어 버린 오류를 갈파한 저자는 하나님을 입술로 부르는 모든 사람을 향하여 호소한다. 유대 종교인이든, 가톨릭 종교인이든, 개신교 종교인이든 익숙해진 종교의 울타리와 관습을 벗어 버리는 용기와 함께 각자가 자기 삶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하나만으로 사는 삶을 위해 결단해야 한다는 것이다.
머리말
옛것을 곳간에서 꺼내신 이유
옛것에 새로움을 입히려는 시도
옛것이 반드시 새롭게 되어야 할 이유
‘어떻게’보다 ‘무엇이냐’를 우선하여
1부. 정(正)하고 직(直)함이 무엇인가?
Ⅰ. 상황인식
마음에서 가장 가까운 사실(Fact), ‘하나님 있음’
사람들은 왜 거짓을 말할까?
참과 거짓의 구분, 정직의 논리를 따라
교회 내의 영적 혼란
Ⅱ. 탈세자도 역시 정직하다
정직이 도대체 뭐지?
‘정직’, 너무 쉽게 생각하지 말자
죄 사함과 정직의 딜레마
신앙인의 정직과 불신앙인의 정직
‘정직’에 대한 이해의 출발점 ‘正’, ‘直’
마음잡지 않고 어떻게 사나?
양귀비에 빠졌던 현종은 정(正)한 황제였나?
바를 정(正), 부(副)가 아니고 본(本)이다
바를 정(正), 종(從)이 아니다
직(直), 일단 마음을 주었으면 끝을 봐야지
탈세자도 역시 정직하다
부정직은 없다, ‘다른 정직’이 있을 뿐이다
정직의 뿌리를 캐야 한다
“정직하자!”는 선전 포고다
2부. 정(正)하고 직(直)함으로 내 신앙 진단하기
Ⅲ.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수양버들 이야기
수양버들과 한국 교회
예수 이름을 부르는 화류계 사람들
떡잎부터 알아봤다
수양버들이 노래하는 ‘정직’
다원주의 쌍둥이
도착지가 다양해지면 길도 다양해질 수밖에 없다
기독교 종교가 복음을 무력화시킨다
버스 터미널의 막차 풍경
유일한 길과 유일한 목적지는 불가분이다
“목사님들 예수 잘 믿으세요!”
천당은 마음이 머물(止) 그 하나(一)가 아니다
천국에 관한 참믿음 거짓 믿음
죄 사함도 마음이 머물(止) 그 하나(一)가 아니다
축복과 형통도 마음이 머물(止) 그 하나(一)가 아니다
나라도 마음이 머물(止) 그 하나(一)가 아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양방 통행
아버지! 아버지! 나의 아버지!
Ⅳ. 욥의 정직 “야샤르”
하나님은 직선(直線)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욥 역시 수양버들인가?
하나님 ‘승’, 사탄 ‘패’
불신앙은 없다, 다른 신앙이 있을 뿐이다
3부. 정(正)하고 직(直)함을 하나님께만 실제로 하기
Ⅴ. 살상의 현장에서만 피는 정직의 꽃
죽이지 않으면 곧을 수 없다
마음 안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상
야간 촬영
부정(不淨)해서 정직(正直)할 수 있었다
혈루병에는 남녀 구별이 없다
생의 목표는 삶이 아니라 죽음이요, 죽임이다
말씀의 살벌함에 이유 있다
예수님을 우시게 한 우리는 정말 나쁘다
Ⅵ. 흑암의 동토에 태양이 뜰 때
태양은 거리가 떨어져 있기에 태양이다
태양을 끌어안는 미련한 초인(超人)들
동쪽에서 떠서, 반드시 서쪽으로 져야 태양이다
정말 진짜 같은 가짜들의 세상
이미테이션 공연
내 마음은 이미테이션 왕국이다
버리라 하시면 두말 말고 버리자
형제나 자매를 100배로 받는다는 뜻은?
정직도 짝퉁이 있다
정직함 안에서 열리는 공간의 신(新)개념
인공위성을 통한 경로 안내 시스템
Ⅶ. 거듭남을 위한 어머니 뱃속
‘정직’이 인격의 ‘자궁’이다
거듭남은 어머니 뱃속을 필요로 한다
위에 있는 어머니 뱃속
인격을 거듭나게 하는 자궁의 예
순서가 거듭남에 결정적이다
거듭남을 위한 자궁의 내부 구조, ‘나-너’
니고데모식 하나님 접근은 안 통한다
정직을 거꾸로 보면 거듭남이다
‘너’로부터 ‘나’는 미션을 위해 보내진다
거듭난 자의 ‘우리’는 오직 사위일체이다
위의 하늘로부터 아래 바다로 보내어진 자들
Ⅷ. 암거래를 중단하라!
블랙마켓
마음의 거래 규정
크고 첫째 되는 계명과 둘째 계명의 연관성
이웃 사랑의 편의주의
기브 앤 테이크
정직하면 미친다
‘미친다’는 것은 보편적인 일이다
정직한 자는 죽지 못해 이 땅을 산다
나 자신의 몸과 이웃은 동격이다
그런데 줄 것이 없지 않은가?
양을 무엇으로 먹이나?
하나님에 대해선 하나님만이 이유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