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무엇보다 독자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흥미가 있어야 한다.
이 ‘신약성경 point 읽기’가 특히 흥미로운 것은, 여타 성경 읽기나 공부와 관련된 책들이 그동안 시도해 보지 않던(저자가 알기로는) 성경을 ‘기록 연대순’으로 읽어보자는 것이다.
곧 ‘기록 연대순’이라는 방향성이 있으니 읽고 공부하는 데에 목표와 목적이 있을 듯하므로 그것이 얼마의 흥미라도 유발시키는 동인(動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실제로 기록 연대순으로 읽고 공부하다 보면 기독교 복음의 기원은 물론, 초대 교회를 둘러싼 주변 환경적 상황에 따른 복음의 양상 등을 시간적·시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의 성경의 순서상 맨 앞부분에 있는 공관복음 곧 마태·마가·누가복음뿐 아니라 여타 신약성경 책들 이전에 바울의 서신들이 존재하므로, 공관복음의 저자들이나 여타 책들의 저자들이 바울의 서신을 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더욱 깊이 이해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복음서를 썼다고 충분히 추론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성경을 알고 이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바르고 정확한 이해가 성경 이해의 핵심이라 할 때, 바울 서신의 중요성이 거기 있으며, 기록 연대순으로 신약성경을 읽고 공부해야 할 당위성 또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이 바로 그러한 관점에서 쓰인 책이다.
기독교를 믿든 믿지 않든 세상의 책 중에서
손에 가장 쉽게 잡히지 않는 책이 성경인 듯싶다.
사람들은 성경책 특히 신약성경을 펼 때 대체로 그 순서대로 읽는 것이 정도인 양하는 고정 관념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늘 봐도 그게 그것인 듯한 느낌을 받고 펼치기도 전에 지루함을 먼저 느끼는 것 아닌가 한다.
나 또한 그런 생각이 고정되어 있어 이를 벗어날 여러 방법을 고민하다가, 성경에 구성된 순서가 아닌 각 권이 쓰인 연대순으로 시작해 보는 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상의 변화 및 그에 따른 교회의 변천사 그리고 사도들의 순차적 행적과 성경 상호 간의 관련성 등을 보다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성경에 대한 흥미를 다소 유발시켜 주지 않을까 해서다.
성경은 자신이 믿는 종교의 종류와 종교의 믿음 여부와는 무관하게 적어도 일생에 한 번은 읽어 볼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책 중의 책이라는 것은 누구나 의식·무의식적으로 인지하고 있지 않을까?!
어느덧 훈풍의 계절이 도래했음에도 사라질 기미 없이 기승을 부리는 이 몹쓸 역병이 우리의 뒤춤을 더욱 굳게 끌어 잡고 홀로의 시간을 더 즐기라(?)는 아집을 부리고 있는 때에, 못 이기는 척 홀로 서재에 눌러앉아 그동안 다소 소홀했던 성경에 더욱 친숙해질까 보다….
―‘신약성경 point 읽기’를 시작하며… 중에서
‘신약성경 point 읽기’를 시작하며… 6
‘Point’에 대하여 8
‘신약성경 point 읽기1’
- 데살로니가전서(1THESSALONIANS)
개요
집필 동기·목적
성경 읽기
Point
‘신약성경 point 읽기2’
- 데살로니가후서(2THESSALONIANS)
따사한 봄의 소리-그 부활, 재림의 소리
개요
집필 동기·목적
성경 읽기
Point
‘신약성경 point 읽기3’
- 갈라디아서(GALATIANS)
성경의 진리가 꽃길과 함께
개요
집필 동기·목적
갈라디아서와 로마서
성경 읽기
Point
‘신약성경 point 읽기 4-1’
- 고린도전서(1CORINTHIANS) *십자가의 길(道)*(1:18~31)
우러러 보는 십자가보다 짊어지는 십자가
개요
집필 동기·목적
성경 읽기
Point
‘신약성경 point 읽기4-2’
- 고린도전서(1CORINTHIANS) *사랑*(13장)
사랑
사랑에 대하여
성경 읽기
Point
‘신약성경 point 읽기4-3’
- 고린도전서(1CORINTHIANS)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1*(15장)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에 들어가기 전에
성경 읽기
Point
‘신약성경 point 읽기4-4’
- 고린도전서(1CORINTHIANS) *그리스도 예수의 부활2*(15장)
생명의 끈기
《부활 논쟁》
Point
‘신약성경 point 읽기5’
- 고린도후서(2CORINTHIANS)
한 해의 유감(有感)有感
개요
집필 동기·목적
성경 읽기
Point
인물소개
성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e, 354~430)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 1483~1546)
필립 멜란히톤(Philip Melanchthon, 1497~1560)
존 칼빈(John Calvin, 1509~1564)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 1861~1930)
구로자끼 고오기찌(黑崎幸吉, 1886~1970)
야나이하라 다다오(1893~1961)
김교신(金敎臣1, 1901~1945)
F.F.부르스(F.F.Bruce, 1910~1990)
노평구(盧平久, 1912~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