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시가 수업은 더 이상 선생님의 일방적인 구절 풀이식 수업이어서는 안 된다. 이 자습서는 학생들이 원문을 현대어로 뜻풀이한 풀이본을 읽고 원문의 문장은 스스로 학습하되, 고전시가를 깊이 있게 읽기 위한 질문을 접하고 스스로 생각하며 작품의 주제 읽기, 정서 읽기, 표현법과 그 표현법의 효과 읽기 등 다양한 깊이 있는 읽기를 통해 답하며 상호 작용 할 수 있는 새로운 학습 방법을 제시하였다.
그리하여 이 『2025 새로운 자습서 고전시가 한시·경기체가 1』을 통해 새로운 고전시가 읽기와 교수-학습 방법을 제안하며 많은 학생들과 선생님들께 공유되어 미래형 이상적 문학 수업과 학습에 도움 되기를 바란다.
새로운 자습서 시리즈의 교육목적은 고등학교 국어, 문학 과목에 실린 문학작품들 이외에 고등학교 과정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한국문학의 좋은 작품들을 싣고 이 작품들을 타당하게 읽을 수 있는 질문들을 접하게 한 후 학생 스스로 생각하게 하고 예시답안을 읽도록 함으로써 학생 스스로 작품 읽기와 감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데 있다. 또한 이 새로운 자습서 집필의 가장 큰 목적 중의 또 하나는 문학작품에 대해 분석, 설명 전달식 수업이 이루어지는 현실에 대한 비판에 있다. 문학작품을 작가와 독자의 의사소통의 하나로 볼 때 독자로서의 학생들이 문학작품을 ‘어떤 방법’으로 읽어서 작자의 주제의식과 공감 또는 비판하느냐의 문제는 문학수업과 문학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라고 생각할 수 있다.
- <서문>에서
서문
Ⅰ. 고전시가의 문학사적 갈래의 특징
고대가요, 향가, 고려속요, 한시, 경기체가, 시조(평시조, 연시조, 사설시조), 조선전기 가사, 조선후기 가사, 잡가, 민요
Ⅱ. 작품 깊이 읽기의 예
- 현대시 ‘모란이 피기까지는’ 을 예로
Ⅲ. 한시 작품 읽기
1. 관점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의 의미(은둔, 도피인가, 고고한 삶의 지향인가)
- 제가야산독서당 (최치원)
2. 가치관을 달리하면 삶의 태도가 바뀌어
- 촉규화 (최치원)
3. 슬픔의 정감의 깊이를 더하는 것은
- 송인 (정지상)
4. 초월인가 초연인가 달관인가 순리인가
- 청산은 나를 보고~ (나옹)
5. 모두가 함께 누리는 자연
- 영정중월 (이규보)
6. 문맥과 맥락에 의해 창조되는 의미
- 사리화 (이제현)
7. 위대한 인간사와 자연의 파노라마
- 부벽루 (이색)
8. ‘가난’이라는 단어에 대한 생각
- 독두시 (이색)
9. 우리가 찾는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가
- 사청사우 (김시습)
10. 나의 그림자, 또 다른 자아
- 몸과 그림자 (김시습)
11. 난초의 의미와 아름다움
- 감우 (허난설헌)
12. 계절의 아름다움과 사랑
- 사시사 (허난설헌)
13. 정서와 정감의 심화
- 자술 (이옥봉)
14. 사회적 평가와 진정한 자아
- 환목어 (이식)
15. 두 공간 속의 시간의 의미
- 불일암 인운 스님에게 (이달)
16. 어려움 속에서도 지향이 있으니
- 속행로난 (이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