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학생들에게 이야기해 주듯이 썼어요”
그림 속 사람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았을까?
그 삶은 우리의 삶과 무엇이 다를까?
화가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을까?
“그림은 역사의 기록이다. 그림은 작가의 거짓된 표현에도 은근히 정직함을 숨기고 있다. 미술사학자들은 그림에서 읽을 수 있는 역사적 사실과 그 시대 상황에 따른 작가의 마음과 의도까지 분석하여 이야기한다. 나 또한 그림을 볼 때 이 그림을 그릴 때 화가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을까를 생각하며 화가의 마음을 따라가 본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 본문 중에서
미술 작품은 작가 내면의 반영이며, 크게는 그 시대의 반영이다. 문화가 다르더라도 누구나 좋아하고 꼭 보고 싶어 하는 명화는 그 이유가 있고, 그 작품을 제작한 작가의 위대함에도 이유가 있다. 우리가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작품을 통해 그 시대의 이야기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을 통해서 작가가 그 시대를 어떻게 이해하고 반영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재미이다. 역사적 사건에 대한 작가의 다른 해석이나 같은 주제를 가지고 시대에 따라 다른 표현도 비교하며 그림을 읽는 것도 흥미롭다. 내가 살고 있는 시대와 공간이 아니라 다른 문화권이면서 다른 시대의 작가가 그린 그림을 함께 공유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그림은 역사의 기록이다. 그림은 작가의 거짓된 표현에도 은근히 정직함을 숨기고 있다. 미술사학자들은 그림에서 읽을 수 있는 역사적 사실과 그 시대 상황에 따른 작가의 마음과 의도까지 분석하여 이야기한다. 나 또한 그림을 볼 때 이 그림을 그릴 때 화가는 어떤 마음으로 그림을 그렸을까를 생각하며 화가의 마음을 따라가 본다. 그래서 나는 그림을 읽는 것이 재미있다.
프롤로그 중에서
저자는 40년간 중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미술교사이다. 미술작품은 작가의 사상과 그 시대를 반영하기 때문에 저자는 오늘을 사는 학생들에게 작품을 통해 시대와 장소에 따른 역사와 문화를 이야기해 주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 저자는 미술사학자는 아니어도 학생들에게 미술작품을 가까이하게 하기 위해 미술사에 대하여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였다.
어려운 미술용어보다는 학생들에게 이야기하듯이 쉽게 풀어 가며 쓴 책으로, 이미 알고 있던 작가나 미술사적 이야기를 좀 더 다른 시각에서 접근하였다. 독자들로 하여금 “아! 그렇구나!” 하며 같이 공감하기를 바란다.
프롤로그
사람과 사람
왕의 아들
닌자 거북이
생트 빅투아르산과 인왕산
화가와 왕자
정치와 화가
탕기 영감과 가셰 박사
예술가의 다른 선택
그림 속의 사랑
그림의 시작은 사랑
플로라
화가의 어머니
삼손의 갈깃머리
날고 싶은 인간
그림 속의 진실
작품 비껴 보기
나는 박물관의 자랑
원시의 애니메이션
어부사시사의 가문
단테로부터
밀레의 이발소 그림
애잔한 조선의 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