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고 쉬운 음악부터 길고 어려운 음악까지 단계별로 음악을 나누어서 해설했습니다.
각 음악의 해설 뒤에는 음악과 어울리는 감정을 예술적으로 표현해 볼 수 있는 컬러링 시트가 있습니다. 「고상한 취미」라는 책 제목에 걸맞게 이 그림들은 괴테의 소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의 내용들을 그린 것입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그 느낌을 색칠해 보고, 괴테가 소설에서 표현해 낸 희로애락이라는 감정을 감상해 보시면 여러분들의 취미생활이 한층 고상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베토벤이나 리스트 같은 작곡가들은 ‘귀를 울리는 음악’보다는 ‘마음을 울리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을 것입니다. 그들의 음악을 듣는 우리들도 음악을 귀로 듣기보다 마음으로 듣고 싶어 합니다. 마음으로 클래식음악을 듣는 첫걸음을 이 책이 도와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