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년을 부단히 손에서 손으로 이어 내려온, 더없이 정성스럽고 지극한 마음으로 만드는 전통공예 통영누비. 그리고 독특한 운치와 정서를 아낌없이 보여 주는 통영의 담소한 애환. 시간의 흐름을 견디고 켜켜이 쌓아 낸 통영의 쪽빛 바다와 잔잔한 일상을 아름다운 우리의 전통공예 통영누비 안으로 불러들여 봅니다. 통영의 쪽빛 바다에 나의 마음을 담아 여러분께 보냅니다.
하루하루 통영에서 일어난 소담한 일상들을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공예 통영누비 작품 속에 따뜻하게 담아 보고 싶었습니다. 일상의 잔잔한 편린, 삶의 매 순간에서 우리 전통의 아름다움을 조용히 찾아보고 싶었습니다. 바느질을 할수록, 전통의 미학은 복잡하면서도 미묘한 우리의 생활과 함께 더없이 소박하고 소중한 일상에서 연유된 것이 아닌가 가만히 생각해 봅니다.
우리 전통공예 통영누비를 함께 경험하며 저마다의 기억 속의 시간과 공간을 그리며, 보고 느끼고 함께 즐거움을 찾았으면 합니다.
낭만의 도시 통영은 예술의 본고장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문화예술인들이 드나들었던 곳으로 유명합니다.
바다의 미파, 시가지와 골목길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운치와 정서를 아낌없이 보여 주고 있지요.
아마도 그 아름다움은 시간의 흐름을 견디고 통영의 소박한 애환을 켜켜이 쌓아 낸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골목 안 오래되고 낡은 건물들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꼭 오랜 벗을 만날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Prologue
Part 1 봄
Part 2 여름
Part 3 가을
Part 4 겨울
Epilog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