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필 무렵》은 저자만의 특별한 경험을 사유와 결합하여 엮은 서정 수필로 문을 연다. 국내외 여행 후기와 추억의 샘에서 걷어 올린 기억은 물론 취미활동 등을 쉬운 언어로 풀어낸 서사와 사유가 돋보인다. 특히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쓴 인생론적 에세이는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사회적 사건의 소환을 통해 그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다. 또한 40여 년의 교직 생활에서 체득한 교육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아갈 방향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근청의 수필집 《찔레꽃 필 무렵》에 담긴 작품들은 기억을 소환하여 쓴 글이지만, 거기엔 경험과 사유가 긴밀하게 결합한 철학적인 글들이 많다.
가족 간의 따뜻한 정을 비롯한 저자만의 특별한 경험은 물론 고향에 대한 정경과 그리움이 녹아있는 서정적 수필로 페이지의 문을 연다. 부담 없는 쉬운 언어와 간결한 문체가 독자의 시선을 이끈다.
국내외 여행의 후기를 통한 기행 수필이 저자의 특별한 시선으로 전개된다. 교직의 첫발을 내디뎠던 곳에서의 경험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추억의 샘물처럼 솟아난다.
취미활동과 미술, 영화 등을 주제로 한 도락의 정원에서 잠시 쉬어가더니, 인문학적 소양을 바탕으로 종교는 물론 행복과 관련된 담론을 통해 인생론적 에세이를 펼친다.
다양한 책을 읽으며 쌓인 경험은 지식의 축적에 머무르지 않고, 현실을 조금 떨어져 바라보는 시선을 길러주었다. 이것은 결국 개인적인 경험을 넘어 삶과 사회를 함께 비추어 보게 하는 밑바탕이 된다.
40여 년의 교직 생활을 통해 겪은 교육 현장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아갈 방향과 해결책을 제시한다. 가장으로서, 사회구성원으로서, 교육자로서 겪어야 했던 갈등과 고뇌를 자기성찰로 잘 다스려온 이야기들이 장단을 맞추듯 저마다 소리를 낸다.
책을 내면서
1부 서정(抒情)의 뜨락
함석 두레박이 남긴 상처
황달과 어머니의 사랑
볏짚의 생애
한여름 밤의 풍경
찔레꽃 필 무렵
예향 진도(珍島)
정자(亭子)와 문학
거실로 햇살이 스며들 때
아호(雅號) 부르기
2부 여행 정담
서호의 전설과 달밤의 뱃놀이
계림 여행의 추억
생일 축하 빅 이벤트
나이아가라의 위용과 신의 정원
오! 베네치아
진해 군항제 벚꽃 즐기기
겨울 여행
구리 동구릉(東九陵)을 찾아서
검은 섬과 붉은 섬
3부 추억의 샘
섬에서 맺은 인연들
나의 애가(愛歌) 〈진도 아리랑〉
밤낚시의 추억
안개의 두 얼굴
불편한 거짓말
연평도 포격 사건과 휴교령
개교 백 주년의 회향
손자의 무게
딸의 상견례
일인 다역의 삶
4부 도락(道樂)의 정원
수석 예찬
수필과의 만남
당구는 과학이다
북악하늘길은 힐링의 길이다
봄바람 콘서트 ‘너는 나의 봄’
나무를 모셔왔다
독립 예술영화 〈숨〉을 보고
봄의 빛(Light of Spring)
명리학과 운명
5부 지혜의 편린(片鱗)
어느 스님의 다원주의
부부 대화의 해독제
가끔 져주는 겸손
장자, 도를 말하다
행복론 산책
덕담
추모공원 소고
둥지를 떠나는 날
6부 교육 단상
마음의 지진
정점관측과 포트폴리오
한자 교육의 필요성
감정 민원 해결의 열쇠
지금의 교육, 무엇이 문제인가
세월호 사건과 버큰헤드 정신
나의 교직 이력서
특별한 제자와의 만남
서평: 문학적 형상화와 경계의 미학 - 박근청 수필집 《찔레꽃 필 무렵》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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