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역 부근의 골목 하나 사이에 둔 두 군데 카페에서 일어난 커피 전쟁에 대해 회고하려 한다.
여자가 운영했던 카페는 카라 카페였고, 남자가 운영했던 카페는 아카 카페였다.
아무래도 위와 같이 휴식을 취하는 곳이다 보니 많은 다양한 사람들이 들락날락하며 휴식 속에 전투태세를 갖추고 전쟁을 일으켜 버렸다. 총성이 들리진 않았으나 전투를 벌이며 여기저기 심리적인 총소리가 울려 퍼지는 듯하였다. 커피를 마시면서 전쟁을 치르려는 몸짓을 취하기 때문이다. 커피를 한 잔 더 먹기 위해 혈안이 된 커피 전쟁이었다.
핵심은 ‘등잔 밑이 어둡다’이다.
카페란 휴식 공간이다.
최근 이런 카페들이 꽤 많이 늘어났다.
많은 사람들은 그곳에 들어가 커피나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대화를 나눈다.
이 글은 여러 명의 남자들이 그곳에 나타나 가게 운영자 사장에게 접근을 하였으나 실체가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받아들이지 않았던 사연이었다.
그렇지만 뒤늦게 자신의 주변, 친척, 가족들이 그 남자들과 지인이란 게 밝혀지면서 스스럼없이 만나게 된다는 삶의 이야기이자 러브 스토리이다.
그랬지만 그 속에서도 불신과 오해가 거듭되면서 주인공, 지선은 심하게 우왕좌왕하며 결국엔 다 놓치게 되는 것이었다.
그만큼 인생 이야기, 사랑 이야기에 있어서 선택이란 몹시 어렵고 난해한 성질이 그득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입견, 고정 관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 더 추가하자면 기존에 정신적으로 학습된 즉, 세뇌된 잣대로만 인생과 사랑을 저울질하려는 잠재된 본능이 있어서다.
01 카페에 낯선 남자들이 들어온다
02 그 낯선 남자들은 마치 5인조 강도 같았다
03 지선이 댄스 스포츠 학원 원장에게 구원 요청
04 댄스 스포츠 학원 원장도 결국 6인조 날강도
05 지선은 위기 탈출이 된 줄 안다
06 4명의 남자는 목표를 바꾼다
07 네 남자들의 새로운 여자에 대한 혈투
08 전리라는 어부지리 열매를 딴다
09 그녀는 독 안에 든 쥐가 될 뻔했다
10 과거 축구 선수의 거친 맹폭
11 골프 회원들의 돌고 도는 만남으로
12 원수는 학동 사거리에서 만난다
13 걷잡을 수 없는 지선의 행동
14 가족 간의 얽히고설키는 중매 역할
15 완전히 이성을 잃어버린 강태
덧붙이는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