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위로》는 이 시대를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는 한 청년이
슬픔과 아픔, 그리고 사랑을 공감하기 위하여 지난 1년 동안 원고를 써 내려간
솔직하고 순수한 시집입니다.
위로란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되며 그 힘은 위대한 것임을 믿는 한 청년의 작은 글이
여러분들의 삶에 작은 위로가 될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2022년 겨울 박상욱 올림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누군가에겐 선물이고
위로였다는 것을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오늘 하루
당신은 누군가에겐 선물이고
기쁨이었다는 것을
본문 중에서
시인의 말
마음의 고향
잃어버린 꽃
희망의 햇살이 나를 비춥니다
나는 그저 나일 뿐입니다
용서하여요
당신의 오른손을
당신은 알지 못합니다
위로
다시 사랑할 수 있도록
우리 약속할래요
당신과 나
별은 빛나건만
작은 행복
목소리
눈물이 흐를 때에는
다시 태어난다면
나는 빛입니다
당신은 나의 무릎베개입니다
불안은 없어요
눈이 부신 어느 날에
쓰러지고 또 쓰러진다 하여도
뜬구름이라는 인생
옳음이란 무엇인가
사람의 숲으로부터의 고통
노동의 삶1
노동의 삶2
가족
걱정은 흰 눈처럼 녹아내려요
당연한 일인데 말이에요
고향의 노래
꽃에게 내일은
길 위에 선 우리는 외로운 사람들
이 길 위에서
희망에게
우리 집
봄빛 가득히 비춰 오는 날
나는 봄을 알지 못해
밥그릇 안에는
내 마음의 집에서
앎
미약한 숨결 너의 곁에는
인생은 덧없다 하지만
영원이라는 시간 너머로
귀뚜라미는 노래하고
세상은 물질에 취하여
나는 하얀 눈을 밞았던 때를 기억합니다
희망이라는 씨
흰 눈이 내려와
흰 눈에게 안녕
겁
사랑이란 무엇일까요
사랑하고 있습니까
살아가고 있습니까
한낱 흙으로 돌아감을
고통의 산물
술은 괴로움과 친구라지요
그날에1
그날에2
당신의 영혼 속에 사는
발걸음에 대하여
사랑은 모든 걸 잠들게 해
그대가 없는 이 밤을 나는 원치 않습니다
꽃
사랑이란 꽃을 피우길
물드는 사랑
그것을 사랑이라 이름 짓는다
바람
죄
가면
사랑은
빼앗긴 영혼
반딧불
작은 방 안에서
아이들을 위하여 우리는
끊임없이 내게 물을 때
잃어버린 시간
쉬운 일
세상에는 참으로
올바르지 못한 침묵
꿈을 꾸는 사람을 보았나요
주검이 다가올 때까지
유예하다
그대는 위대한 사람
울고 있나요 그대
사랑은 죽지 않았습니다
커다란 사랑에 대하여
오라 그대여
흰 눈은 내려오는데
품
땀 흘려 일하는 그대에게
당신 마음에 핀 나의 꽃을 사랑해 주세요
선물
고백
행복
난 당신의 사랑 속에 빠져들어요
꽃으로 오시렵니까
입맞춤
첫 새벽하늘을 마주하며
무엇도 원망치 말라
흙
투명 우산
중독
삶이 행복한 이유
원형 식탁
나비가 내려앉는 그곳에
축복의 메아리 세상을 뒤덮고
나무
사랑의 시간
노인과 나
신이시여 허락하옵소서
시간에 기대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