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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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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의 웃음꽃

출간일
2023-04-28
저자
박문신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214
ISBN
979-11-392-1062-0
종이책 정가
15,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박문신

박문신

- 양평(1941년)
- 한국외국어대학 러시아어과
동 대학원 석사
국방대학원 졸업
국정원 공채 4기
해외 분야 30년 근무

- 펴낸 책
러시아어 4주간
러시아어 회화
러시아의 한반도 정책
위대한 고요(번역, 톨스토이 저)
[수필]
인생 2막, 백년 후에 다시 쓰고 싶은 이야기들, 대나무 숲 바람소리, 내 안의 나를 찾는 길 등 수필집 9권 출간

- 시인 등단
문학광장(격월간) 2022.11. 시 부문 등단
문학광장 문인협회 회원

세상에 태어나서 ‘시인으로 등단하고 시집을 낸다’는 것은 그 사람 일생일대의 영광이요 보람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설사 그 시집의 내용이 미진하고 부실하더라도 80대에 들어선 사람으로 시를 쓰고 시집을 낸다는 것 자체가 큰 용기요, 격려받을 만한 쾌거이기도 합니다. 누가 뭐라 해도, 어느 누가 평가 절하하더라도 개의치 않고 오히려 더 정진하여 훌륭한 시인이 되도록 더 노력할 것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무릇 인생 존재 가치의 여부는 자기 하기 나름입니다.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의 흔적들, 내가 바라보는 인생살이의 변화와 그 의미들, 그 속에서 내 안의 나를 성찰하는 사안들, 이 모든 것을 마음속으로 갈고 닦아서 시상으로 집약하여 기록한다는 것은 실로 의의 있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내가 나는 시인이다 해서 시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남에게 인정받고 사회적으로 높이 평가받는 시인이 되어야 진정한 시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혹자는 때때로 자신의 그릇됨을 모르고 세상사 헛짚고 살곤 합니다. 현실은 깨진 그릇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우아하고 빛나는 도자기인 양 가면의 탈을 쓰곤 합니다. 도리에 어긋난 사람이나 정도를 벗어나 욕심으로 가득 찬 사람이 시적 향수에 젖는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시인이 되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사람이 되어야 한다.’라는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어쩌다 시를 좋아하고 시작에 몰입했다고 해서, 또는 멋있는 시 몇 편 써서 인정을 받았다고 해서 시인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믿습니다.

시인은 언제나 ‘시인다운 사람이어야’ 훌륭한 시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사람다운 사람’이 시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과 같은 의미입니다. 무엇보다도 인성이 올바른 사람이어야 시인이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용서와 화해의 정신을 갖추고 겸손과 나눔에 솔선수범하는 사람이어야 진정한 시인 자격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어떤 시를 쓰면 좋을까....? 시를 작성하면서 오랫동안 생각하고 고민해 온 대목이다. 무엇보다 좀 더 감상적이고 낭만적이며, 밝고 아름다운 시를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앞선다. 물론 풍부한 감정이 압축되고 남다른 언어 구사력이 크게 돋보이면 더할 나위 없을 성싶기도 하다. 난해(難解)하고 너무 비유적인 시보다는 읽기 편하고 쉽사리 뜻이 전달되며 객관적 개념들이 망라된 서정시가 좋다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설사 아름다운 시어(詩語), 시구(詩句), 시상(詩想) 등이 다소 미흡하더라도 ‘살아 있는 시’이며, 동시에 ‘살아나는 시’로 평가받으면 좋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내가 시인으로 등단하였고 첫 시집을 내고 있으니, 정식으로 시인이 된 것은 사실이다.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옛말이 있다. 어떤 일에 몰두하든 그 결과를 놓고 단번에 만족할 수는 없다는 뜻이다. 자신의 시집 내용이 보잘 것 없다고 지레 겁을 먹어 너무 의기소침(意氣銷沈)할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시를 쓰고 또 쓰면 쓸수록 힘도 나고, 거듭할수록 훌륭한 시를 쓰게 될 수 있다는 옛 시인의 말이 맞다. 누구나 그런 과정을 거치어 좌절하고 또 희망을 얻어 시인이 되었음은 분명하다.

누가 뭐라 해도 시인이 되었다는 자부감과 자신감을 지니고 오늘도 내일도 시작에 정진하는 것이 이름난 시인이 되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 <시작 노트> 중에서

작가의 말


Ⅰ. 마음의 물결


비움과 채움

내 안의 행복

구름 같은 삶

나의 보물

황혼의 길

행복한 순간

참을 인(忍)

마음의 풍차

그리움의 벗

빛과 그림자

그러려니 하자

검정 고무신

나루터 유감

고향 생각

혼밥(孤食)

홍시 향기(香氣)

문(門)

주춧돌

돌탑(塔)

골목길 향수

허수아비

무인 판매



Ⅱ. 삶의 향기


젊은 미소

나의 꿈과 소망

낙엽인생

나의 그릇은

나의 얼굴(自畵像)

고독

고독의 늪

고독의 칼날

삶의 정도

삶의 지혜

인생 낙원

욕심의 유혹

생명의 한계

소통의 가교(架橋)

만나고 싶은 사람

이별의 순기능

버릇의 특성

식은땀

간이역

징검다리

외갓집

전원주택



Ⅲ. 지혜로운 일상


삶의 웃음꽃

친구

나의 친구

초등학교 동창

노인의 삶

노부부의 사랑

마음의 진실

칭찬의 속내

옛것의 안주

습관의 덫

불면의 밤

가을 편지

슬픈 연가

칼국수 모정

막걸리 칭송(稱頌)

라면 맛

목소리

초가집 추억

원두막

녹두전

자취방

김치의 손맛

세탁기

한글 사랑



Ⅳ. 계절의 감각


봄소식

봄이 오는 소리

산책길

산길 오르면...

봄나물 죽

상추 맛

민들레 정신

장맛비

개울물 범람

열돔의 한(恨)

고추의 매운맛

나뭇잎

가을 소리

가을 하늘

가을 단풍

찔레꽃 연정

들국화 연가

복수초 찬가

대추나무 소회(所懷)

단풍 예찬

풍금소리

저녁노을

천년 은행나무

겨울 초입

눈사람

새해를 맞으며...

정월 대보름 달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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