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연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집에 가듯 아는 길만 갈 수 없는 인생》
제목부터가 우리가 고민하는 물음이 아닐까?
시는 외로울 때 마음 다독여 주는 좋은 친구다
잠언 같은 삶의 지혜와 성품을 다스리는 듯한 글이 참 좋다
마지막 5부 눈물 버튼 1-11은
첫사랑과 가슴 아픈 이별이 있다
한 페이지를 읽으면 다음 페이지가 궁금한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할 수 있는 시
살아가면서 한 번쯤 꼭 만나고 싶었던 시집은 아닐까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
제1 시집 – 《언제나 내일》
가끔이라는 날은
권태로움에 내가 모르는
낯선 온기도 느끼고 싶었고
- <가끔이라는 날>에서 발췌
잠시도
여유를 주지 않는 삶은
몸이 먼저 경험하는 게임이다
- <삶은 게임>에서 발췌
아가야
인생이라는 것 조금 알 것 같다
집에 가듯 아는 길만 갈 수 없는 것
- <눈물 버튼 5>에서 발췌
우리는 다양한 순간을 살아갑니다. 가끔은 권태로운 시간을 이기기 위해 새로운 일을 하기도, 가끔은 누군가를 추억하는 데에 나의 하루를 정성스럽게 채워 갑니다. 박지연 시집은 낯설고 서툰 하루하루를 직면하는 우리 모두에게 커피 한 잔과 같은 따뜻한 위로를 보냅니다. 좋고 나쁜 수많은 일들을 게임으로 받아들일 줄 아는 그녀의 유쾌함은 시집 곳곳에 묻어 있습니다.
1부
키보드 자판 앞에서
기계처럼 움직이는 습관
그 사랑이 뭐라고
수많은 순간
마지막은 아쉽다
말하고 싶었어
이별만 생각했기에
삶은 게임
말의 품격
사랑은
마음에 쓰는 사랑
꿈꾸던 삶
인간관계 2
한 끗 차이
여자는
100퍼센트 충전
타인과 나
마음 문
다름 인정하기
살다 보면
2부
커피 한잔의 우정
여름 바다에서
내 인생 살아요
이런 여행이 좋다
어느 날의 어른
사람 마음
그런 날
인생은 빈 술잔
술잔에 오가는 정
목련의 꿈
우리 커피 한잔 어때요
내 머릿속 기억
날마다 꿈
벚꽃의 고백
나답게
숫자로 키우는 사랑
바람에게
가래떡 썰기
1% 법칙
다 지난 일
3부
고독은 그랬다
라면 인생
2월의 마음
그대가 되어
지혜는 말이야
마음 다스리기
운전대를 잡고
눈이 내리면
가끔이라는 날
말의 온도
너와 나 사이에는
책이 있는 세상
책 같은 사람
때때로 묻는다
울지 말아요
참새와 허수아비
탄생
나답게 사는 거야
퍼즐 같은 인생
그냥 사랑이면 되는 거지
4부
결혼이냐 독신이냐
단순한 행복
야구의 묘미
감정도 예술
어느 날 커피
마음먹기 나름
불가능은 없다
시작과 멈춤
이런 사람 싫다
착한 센서
지금 이대로가 좋다
사라진 기억
단순한 진리
그렇게 사는 거다
사람보다 자연
더 좋은 것
그럴 때 있다
기대하고 실망하고
친구를 배웅하며
쇼윈도 마네킹
꽃집에 가면
사소한 것의 소중함
5부
돌담길
생각보다 행동
꽃에 대한 믿음
인생
어제와 다른 오늘
그냥이란 말은
미워하면서
눈물 버튼 1
눈물 버튼 2
눈물 버튼 3
눈물 버튼 4
눈물 버튼 5
눈물 버튼 6
눈물 버튼 7
눈물 버튼 8
눈물 버튼 9
눈물 버튼 10
눈물 버튼 11
어머니
엄마는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