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시집을 출판하자고 하셨을 때, 두 가지 생각이 들었다.
‘아니 그 시를 다 모아두었다고?’
‘어? 안 되는데.’
엄마가 대단하다는 생각과 부끄러운 마음이 동시에 올라왔다.
몇 년만에 초등 저학년인 나를 시에서 만났다.
다행스럽게도 생각했던 것보다 덜 부끄러웠다.
중학생인 지금보다 더 나은 글도 있었다.
초등 저학년 때 정말 많은 글을 썼다.
일기도 거의 매일 쓰다시피 했고, 동시도 자주 썼다.
처음에는 담임 선생님께서 내신 숙제로 시작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썼다.
그러다가 교내 백일장에서 입상하면서 전국 백일장에도 나가게 됐다.
엄마가 지금도 종종 하시는 말씀이 있다.
“민근아, 사람은 글을 쓸 줄 알아야 해.”
중학생이 되고 바쁘다는 핑계,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책을 읽는 시간은 하루 30분도 채 안 되는 날이 많고
글 쓰는 것은 감사일기와 필사뿐이다.
시간을 다시 쪼개서라도 다시 글 쓰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
엄마와 자주 갔던 북카페 다락방
그곳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엄마와 얘기하던
그 옛날 생각을 하며…
72. 종이에게도
"엄마~ 상장이야, 상장!"
"우와~ 무슨 상장이야?"
"어린이날 글짓기 상장이야."
"우와~ 축하해, 축하해!"
엄마 말씀이 맞았다.
마음이 하는 말을
종이에게도 들려주었더니
기쁜 일이 생겼다.
- 본문 중에서 -
엄마는 보석
우리 엄마는 참 예뻐요.
Why 책을 읽을 때
지구의 유일한 위성인 달이 나와요
달은 금빛처럼 빛나는 보석 같아요.
그 달은
예쁜 우리 엄마를 닮았어요.
우리 엄마는 보석이에요.
- 본문 중에서 -
행복이와 기쁨이
우리 엄마에게 나는
행복을 알게 해 주는 아이
기쁨을 느끼게 해 주는 아이
다른 사람에게도
행복이와 기쁨이가 되어야지!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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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장 크게 웃을 때
아빠는 미워!
꿈을 꾸는 일
착한 어린이
라면이 좋아!
내 월급 2천 원
국립 현충원에서
조금만 더
내 친구
아빠는 바보, 나도 바보!
할리갈리
어쩌지?
나는야 책쟁이
내 귀는 소중해
풍선
처음 만든 노래
나도 일기를 써
또 만나요
엄마를 위한 선물
사랑을 넣으면
엄마는 보석
식목일
엄마가 해 준 음식은
궁금한 건 아빠에게
수학이랑 친해지기
한 번씩
뭐가 틀렸지?
생각들이
사람마다
나에게 기차란
성인이 되어서
엄마가 성을 붙여 부르실 때
숭늉
파일럿
서울대학교
최고가 될 거야
행복이와 기쁨이
날씨
좋아하게 만들면 되지
뭔가 슬픈 글
약속
친구
우리 가족의 올림픽
조금만 기다려
느낌
아지트
지우개
엄마를 위해서
엄마처럼
엄마는 소중하니까
맛집
닭살 엄마, 아빠
나만의 지하철
잘못 보낸 톡
내가 제일 싫은 것은
가을배추
빨리 왔으면
열정의 불
사랑하니까
새로운 시작
곰탕
달팽이
착한 어린이
아빠가 되면
감동의 편지
외로움이란?
퐁퐁 펑펑
거짓말
뭐든지 가능
꿈이 많으면
네잎클로버
종이에게도
나만 심각해?
다행이다
나도 날고 싶은데
가족하트 그리기
난 다 알아
뽀로로 양말
엄마를 위해서
봄비는
빈자리
어떤 게 더 중요한데….
2학년 때 선생님
고장 난 엄마
걱정
무단투기
아빠가 저랬으면
나이는 내가 더 많은데….
시계
구급차
진달래화전
우유 지도
어디로 갈래?
멍구
같이 만든
부담
안쓰러운 병아리
가고 싶지만 무서운 곳
봄비
만세를 외칠 거야
오이김치
구두
동생들
책 없으면 못살아
뭘까
축구가 좋아
생일 선물
국회의원
우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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