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직장맘과 늘 함께하지만 그들의 삶은 잘 모릅니다. 일도 하며 아이도 키우는 그 평범한 일상이 누군가에게는 큰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서울특별시 서구권 직장맘지원센터는 그간의 상담사례를 토대로 상담사례집 「너나들이」를 두 차례 펴냈으나, 노동법을 중심으로 다루느라 당사자의 목소리를 깊게 담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나는 직장맘입니다: 엄마 노동자 10인의 인터뷰집』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당사자인 직장맘들이 자신들의 시선에서 그간 겪었던 고충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인터뷰의 형식으로 진행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와 더불어 센터의 자문, 법적 효력 들을 명시함으로써 독자들이 모성보호제도에 관한 법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앞으로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어 나갈 다음 세대들로 하여금 부당한 처우에 맞서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합니다. 서울특별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는 계속 일하고 싶은 직장맘과 함께합니다.
더 많은 직장맘과 대디들이 본인의 권리 찾기를 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회사와 얼굴 붉히는 것이 힘들어도 내 노력이 우리 자녀들이 살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면 그만둘 수 없어요. 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을 써야 제 다음 사람들도 쓸 수 있으니까요.
직장맘이란 자녀가 있는 여성노동자를 일컫는 말입니다.
엄마라는 입장과 직장인이라는 위치 사이에서 그들은 임신, 출산, 육아기에 다양한 고충을 겪고 있으며, 각자를 둘러싼 환경에 따라 그 고충의 양태 또한 다양할 수밖에 없습니다.
직장맘, 워킹맘을 주목한 서적은 기존에도 있었지만, 대개 엄마와 사회인이라는 두 가지 역할을 완벽하게 해내기 위한 자기계발과 노력을 주제로 삼았기에 그들이 사회에서 겪는 고충과 갈등 및 부조리한 대우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을 드러내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서울특별시 서남권 직장맘지원센터는 그동안의 상담사례를 모은 「너나들이」를 출간한 적이 있으나, 이는 센터의 시각에서 노동법과 관련된 쟁점을 주로 다룬 것이기에 당사자인 직장맘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기에는 부족함이 있었다는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이번에 출간한 「나는 직장맘입니다: 엄마 노동자 10인의 인터뷰집」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당사자인 직장맘들이 자신들의 시선에서 그간 겪었던 고충들을 낱낱이 밝힐 수 있도록 인터뷰의 형식으로 진행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이와 더불어 센터의 자문, 법적 효력 들을 명시함으로써 독자들이 모성보호제도에 관한 법을 빠르게 취득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앞으로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어 나갈 다음 세대들로 하여금 부당한 처우에 맞서도록 용기를 불어넣어 주기도 합니다.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위해서는 사회적 분위기를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고, 이에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행동력이 필요합니다. ‘아이 한 명을 키우기 위해서는 온 마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직장맘&직장대디를 비롯한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 책을 읽고 존중과 배려에 관해 느껴보기를 독려합니다.
펴 내 는 글
1. 고군분투: 어느 직장맘의 육아휴직 선례 만들기
인터뷰이 - 박은주(35, 가명), 아동양육시설 사회복지사
2. 5인 미만 회사에 다니면 임신도 죄가 되나요?
인터뷰이 - 심지은(33), 마케터
3. 어느 직장맘의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성공기
인터뷰이 - 이유민(36, 가명), 생활용품 MD
4. 나는 내 자리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인터뷰이 - 이민정(35, 가명), 대기업 사무직
5. 육아휴직 복귀 후 보복성 인사, 나는 최선을 다해 싸웠다
인터뷰이 - 윤정희(43, 가명), 사무직
6. 사직 강요에 대처하는 법
인터뷰이 - 진미소(32, 가명), 보육교사
7. 임신과 출산은 민폐가 아닙니다
인터뷰이 - 고민주(34, 가명), 마케터
8. 우리는 서로의 용기다. 내가 직장맘 권리보호에 진심인 이유
인터뷰이 - 심편희(39, 가명), 출판업 종사자
9. 일·가정 속에서 나를 지키기 위한 노력
인터뷰이 - 박연주(40), 외국계 회사 통번역
10. 후배 맘에게 전하는 직장 생존 노하우
인터뷰이 - 정수현(38, 가명), 대기업 경영지원 본부
인 터 뷰 를 마 치 며
인터뷰이 10인이 말하는 서울특별시 서남권직장맘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