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출간도서

목록으로

다시 길 위에서

출간일
2022-09-01
저자
이강건
분야
문학
판형
기타
페이지
124
ISBN
979-11-85135-35-9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저자소개

이강건

- 스토리문학 신인상
- 글봄문학회 회장 역임
- 한국문인협회 가평지부장 역임
- 문학의봄작가회 고문
- 가평군문인협회 고문
- 은화별채 음식점 운영
- 경기문학상, 가평문학상 수상
- 시집 『산다는 것에 대하여』 (2009년)

첫 번째 시집 ‘산다는 것에 대하여’를 발간한 지 13년 만에 내놓은 이강건 시인의 두 번째 작품집이다. 그의 내면 문학 세계가 잠들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해왔음을 곧바로 알게 하는 작품들이 가지런하게 담겨 있다. 정직하고 질박한 언어를 동원해 쉬운 문장으로 풀어가는 이강건의 시는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마음을 쉽게 전염시키는 힘이 있다. 특히 느닷없이 닥친 ‘암’을 대적해 투병해야 하는 삶의 습격 앞에서 그는 진솔하게 아픔을 말한다. 인생을 번민하고 성찰하는 날 것 그대로의 감성이 독자들을 금세 공감의 세계로 흡인한다. 

이강건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첫 번째 시집 ‘산다는 것에 대하여’를 발간한 지 13년이 흘렀다. 이강건의 시는 작가 의식을 버리지 못하고 살아갈 수밖에 없는 예술가에게 세월은 단 한 순간도 허비되지 않는다는 진실을 깨우치게 한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매력을 놓치지 않은 채 조용히 깊어져 왔다. 내면의 시 세계가 잠들지 않고 끊임없이 진화해왔음을 곧바로 알게 한다. 


이강건의 시는 정직하다. 아내를 향해 ‘내 잘못이로소이다’ 하고 뉘우치는 그의 모습(아내)과 천진난만한 아이의 그림 속에서 함께 놀아주는 자상한 할아버지의 일상(소꿉장난)이 담백하게 드러나 있다. 그가 가족에 대해 얼마나 지극한 사랑을 품고 사는지, 그 훈훈한 애정의 향기가 물큰하다. ‘머리로 하는 생각의 천박함’에 대한 깨달음(생각), ‘겉늙은 노파를 바라보는 측은지심’(부구시장), ‘버린 것만큼은 채워야 했고 잃은 것만큼은 얻어야 하는’ 팍팍한 삶에 대한 회한(산다는 것에 대하여 1, 2)도 보인다. 그는 ‘비워야 비로소 넓어지는’ 진리를 깊이 체득한 듯하다.


그를 가장 당황케 한 것은 느닷없이 닥친 ‘암’을 대적해 투병해야 하는 삶의 습격이었을 것이다. ‘얄팍한 통증도 없는데’ 암종이 발견(위기의 남자)되어 수술 일정이 닥친 상황이 얼마나 황당했을까. 연작시 <암 병동>에서는 뜨겁게 돌아가는 병상에서의 낯선 일상들이 날 것 그대로 묘사된다. 그의 시어들은 동병상련이 아니고서야 함께 하기 어려운 그 절박한 상황 속으로 독자를 거침없이 끌고 들어간다.


그의 말처럼 추억은 분명히 슬픔의 영역에 있다. 하지만 인생의 참다운 지혜는 그 슬픔에 갇히는 게 아니라, 과감하게 넘어서는 데 있을 것이다. 그 너머에 있는 삶의 진정한 가치를 긍정하고, 최선을 다해 살아내는 게 중요하다. ‘내일 찬 서리 내려 화려함이 사라질지언정’ 찬란한 날을 담고 환희로 가득한 순간을 노래하는 삶(단풍)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선택이 아닐까.


이강건은 다시 길 위에 서 있다. 아니, 새로운 길을 가고 있다. 그 싱그러운 출발선에 서서 심호흡하며 겸허한 모습으로 부른 절창 『다시 길 위에서』에는 번민과 성찰이 깊이 밴 정직한 시어들이 빼곡하다. 벅찬 감동을 일구는 순정한 사색의 질박한 이 궤적도(軌跡圖)를 놓치지 말고 일독하시기를 권한다. 

작가의 말


01 달맞이꽃

봄|달맞이꽃|가을|가을에는|이 가을엔|가을 숲의 노래|가을 어느 날의 회상|시월을 보내며|단풍|동지|섣달|겨울 길목에 서서|겨울비|여명|노을|바람|일출 (1)|일출 (2)|일출 (3)|보름달


02 사랑의 의미

첫사랑|당신이 그리울 때|사랑|사랑의 의미|사랑에 대한 보고서|사랑하지 않는 이유|청춘|아내|아내에게|돼지등뼈찜|아내와 엄마|엄마|어버이날에|콩을 갈며|소꿉장난|존재의 이유|솟대|불면에도 이유는 있다|생각|산다는 것은


03 사는 이유

부구시장|호명호수|자하문 밖 풍경|전철 안에서|카지노에서|어판장 풍경|철탑|낚시|장마|해국|여치|고뿔|두부|향수|허상|원죄|절규|사는 이유|산다는 것에 대하여 (1)|산다는 것에 대하여 (2)|다시 길 위에서|민둥산


04 암 병동

위기의 남자|암 병동 (1)|암 병동 (2)|암 병동 (3)|암 병동 (4)|암 병동 (5)|암 병동 (6)|암 병동 (7)|암 병동 (8)|암 병동 (9)|암 병동 (10)|암 병동 (11)|암 병동 (12)|암 병동 (13)|암 병동 (14)|암 병동 (15)|암 병동 (16)|암 병동 (17)|암 병동 (18)|암 병동 (19)|암 병동 (20)|암 병동 (21)|암 병동 (22)|암 병동 (23)|암 병동 (24)|암 병동 (25)|암 병동 (26)|암 병동 (27)|암 병동 (28)|암 병동 (29)|암 병동 (30)|암 병동 (31)|암 병동 (32)|암 병동 (33)|암 병동 (34)|암 병동 (35)|암 병동 (36)|암 병동 (37)


추천의 글

닫기

출판상담문의

오전 9시 ~ 오후 6시

070-4651-3730

세상과 책을 잇는
마중물같은 출판사
지식과감성#

고객센터 전화상담

070-4651-3730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시간 : 11시 25분 ~ 1시)

1:1 온라인 상담

지식과감성#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상담 신청 가능

원고 및 파일전송

웹하드 접속하기
아이디 : ksbookup 비밀번호 : ks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