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출간도서

목록으로

넋두리 살풍경

출간일
2022-06-17
저자
박종삼
분야
문학
판형
신국판(152 X 225)
페이지
287
ISBN
979-11-392-0517-6
종이책 정가
14,000원
전자책 정가
9,000원
저자소개

박종삼

1971년 충남 부여군 임천면 만사리에서 출생했다.
《내리화처럼》을 출간하면서 작가로 데뷔하였고
이어 《옷에 목숨 건 여자》, 《흙색을 닮아간다》를 출간했다.
많은 인생 철학을 체득한 이후
《여자의 담배향기》라는 책을 썼다.
이어 《거울 그림자》가 나오게 됐다.
그 뒤, 《직장동료가 뭐길래》를 출간,
이어 《밤에 쌓인 꽃이슬》을 출간했다.
바라는 것은 특별히 없고, 다만, 진정한 공정 사회,
진정한 양성평등 사회가 하루빨리 찾아오기를 바랄 뿐이며,
이를 진심으로 염원하고 기원하면서 노트북에
한 줄 한 줄 써 내려가 본다.

사람은 그 누구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안고 산다


이 글을 쓰며 나름 고민도 많았습니다. 자칫 지나친 염세주의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우려도 하였습니다만…… 하지만 지금껏 보고 느낀 건 그리 녹록진 않았습니다. 인생사 그리 간단치 않고 그리 쉽진 않습니다. 궁극엔 고독하고 외롭습니다. 결국 홀로 자신과의 끝없는 싸움입니다.

고독을 즐기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툭 터놓으면 부작용이 너무 많습니다.

이기주의가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타인의 이기주의로 인해 저절로 방어벽을 치기 위해 자신도 이기주의를 닮아갑니다.

- 박종삼


인생은 고독하고 날이

더할수록 외로움에 시달릴 수가 있다.


인간은 그 누구나 절대적일 순 없습니다. 늘 상대적으로 공존하며 실수를 반복하며 그중에 특히 답답하고 힘들 때 그 누군가와 툭 터놓고 알코올에 의지하여 대화를 하고픈 충동에 사로잡힙니다. 그러다 보면 뜻밖의 실언이라기보단 가슴 아픈 푸념을 하기도 합니다. 이 원인이 알코올 때문이든, 개인의 불찰이든 간에 파장은 만만치 않습니다. 즉 하소연이 됩니다.


다음의 문제는 청자가 하나이든 둘이든 셋이든 그 이상이든 인원은 그리 중요치 않습니다.

넋두리를 들은 상대방 청자가 화자의 고통을 공감하며 조금이나마 함께 아픔을 나누는 장으로 승화된다면 더없는 축복이 될 수도 있다고 사료됩니다.

그러나 청자의 입이 심각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제3, 제4, 제5, 제6, 제7자에게 퍼뜨린다는 것입니다. 그러지 말라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저 편하고 행복할 수만은 없습니다.


그렇지만 인생사 그리 호락호락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인간들의 대화, 말이란 좋은 말이든 안 좋은 말이든 몇 계단 건너뛰다 보면 괴이한 파장을 일으키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청소년기엔 철없고 서슴없이 늘어놓는 넋두리가 그래도 아직 어리단 이유로 면죄부가 되기도 합니다. 미성숙이라 그런 불찰이 측은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인기에 접어들면 사회의 현실은 살얼음판을 걷듯 위태위태하고 마치 날카로운 칼을 닮은 불화가 밀려옵니다.


원래 인간의 속성이란 자신의 실수나 넋두리는 아름다운 사유로 여기지만, 상대방의 실수나 넋두리는 마치 열차의 철길처럼 끝없이 이어져 꼬리에 꼬리를 물며 비난과 온갖 험담을 다 늘어놓습니다. 어쩌면 이게 바로 인간의 취미생활인지도 모릅니다.

이러면서 자신들의 스트레스를 풉니다. 자신 아닌 타인의 넋두리를 꼬투리 잡아 물고 늘어지며 집요하게 파고들어 옵니다. 정글의 세계의 깡패집단 하이에나 무리와 똑같습니다. 하이에나 30마리가 호랑이 1마리를 잡아먹기 위해 막가파 협공을 가하는 것을 보는 듯합니다.


궁극에는 그렇다 보니 이런 폐단을 막고자 사회에 대해 조금이라도 인지할 수 있는 기초능력만 생겨도 서로서로 공적이든 사적이든 대화가 지극히 편협해지고 경직해지는 걸 실감합니다.

자기 자신의 보신주의가 앞서는 것입니다. 넋두리 금물이 팽배합니다. 넋두리는 곧 살풍경으로 변한다는 두려움이 가슴에 드리웁니다. 사회는 점점 딱딱하게 굳어져버렸습니다.

자신 외에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래서 이기주의와 이기주의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대형사고를 냅니다. 가슴을 열고 마음을 열어야할 절대적인 시간이 도래했습니다.


작가의 말


1. 속이 답답한 고독 속에 산다

2. 차라리 간직하는 게 낫다

3. 그렇다고 침묵 속에 생을 마감할 순 없다

4. 수험생의 본분을 망각한 채

5. 끝없이 일어나는 객기와 만용

6. 변화를 일으키며 회오리를 따라간다

7. 법을 망각한 법률세계 시정잡배들

8. 광교 호수공원의 아늑한 밤 시간

9. 돌돌돌 그가 진정하진 않았다

10. 노트북 도난 사건의 실체와 후유증

11. 한곳으로 몰리는 정신이상자들

12. 절대 사람을 믿지 말라, 한순간에 넘어간다

13. 매화

14. 결국은 그렇게 만날 수밖에

닫기

출판상담문의

오전 9시 ~ 오후 6시

070-4651-3730

세상과 책을 잇는
마중물같은 출판사
지식과감성#

고객센터 전화상담

070-4651-3730

평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점심시간 : 11시 25분 ~ 1시)

1:1 온라인 상담

지식과감성# 카카오플러스 친구 추가

메일 또는 카카오톡으로 상담 신청 가능

원고 및 파일전송

웹하드 접속하기
아이디 : ksbookup 비밀번호 : ks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