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식지 않은 더운 심장
용암처럼 일깨워서 간다, 불멸의 영혼!
시인은 고독이니까
지독한 고독만이 시 속에 영혼이 실려
눈물처럼 떨어지다 이내 영롱해지지
밤은 투명해서 좋다
자유가 될 수 있으니
다시 시간이 세상의 시작으로 던져진다면
공간도 기억도 망각의 영원으로 묻히겠지만
차원 속을 걸어가는 시인의 영혼
검푸르게 늘어지며 꼬리진 빛을 내겠지
매일 밤을 별처럼 살아가면서…….
(시인의 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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