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같이 아름다운 일곱 가지 마음을 담은 시집, 『떠나는 길에 그리움이 식으면』
‘마음을 보다 행복을 그리다’, ‘스페로 스페라’에 이은 정창훈 시인의 세 번째 시집이 출간되었다.
평범한 일상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저자의 시선이 더욱 깊어지고 따스해진 것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시집은, 독자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준다.
수줍게 세상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는 일곱 가지 파트의 시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잔잔한 감정이 마음 가득 차오르고 있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희뿌연 도시의 하늘에는
많은 별들이 없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을 뿐이다
하늘에서 바라본 지구는
가로등과 형광등
네온사인과 불꽃으로 빛나고 있다
어디든지 별도 있고 달도 있다
어디든지 바람도 있고 빛도 있다
우리가 마음을 열면
바라볼 수 있다
느낄 수 있다
이젠 초롱초롱한 별들이 그립다
쏟아지는 별들과 춤을 추었으면 한다
갑자기
나를 기억하고 함께하는 분들에게
무지개 마음을 드리고 싶다
-시인의 말 중에서
시인의 말
1. 감사하는 마음
고마운 태양
머무는 곳
봄봄
소중한 인연
찔레꽃 향기
참 좋은 인연
파씨오네
2. 고백하는 마음
~처럼
고백
너와 나
동행
메리골드
무엇이 되고 싶다
바람과 그대
벽장
설레임
영원한 도반
3. 사랑하는 마음
그대여
새로운 시작
세월
술의 마력
언약
하나를 위해
한 마음
4. 기도하는 마음
가을의 기도
귀향
도반
바람
신세계
축복
휴 하면
5. 사색하는 마음
겨울
나목과 인생
바다
산불의 흔적
열린 세상
인연
작은 틈새
6. 길 떠나는 마음
가을 손님
가을아
남강 유등
대청계곡
물안개
빈 나뭇가지
선택
추분
커피앤
7. 소소한 마음
보온병
소독차
유리창 닦는 소녀
존재의 환생
캔커피
콩나물국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