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수상(隨想)’은 저자가 그간 경우신문, 경찰문학, 의성신문 등 여러 매체(媒體)에 기고한 글을 모아 엮은 책이다.
평지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이 높은 데로 올라가면 멀리 보이고 넓게 보이는 것과 같이 종이신문을 잘 읽으면 세상이 보인다.
하늘 높이 뜬 새가 지상을 내려다보는 것과 같이
조감(鳥瞰)할 수 있으면 밝은 눈이 될 것이다
소나무처럼 버릴 게 없이 유용하게 쓰이는 나무도 없다. 지금은 가격 경쟁에서 미송에 밀려 용재로서의 자리를 빼앗겼지만 옹이가 없는 적송은 질적으로는 미송이 따라올 수 없다. 무절의 적송은 결이 비단같이 곱고 은은히 풍기는 향내는 고결한 수양인과 같다. 슬픈 보릿고개가 있던 시절에 소나무의 속껍질은 허기진 배를 채워 주고 기근을 면하게 해 주던 구세주였다. 눈물로 송피를 먹으며 허기를 면하던 것은 비극이지만 봄에 물이 오르고 미끈하게 빠진 소나무 끝가지를 꺾어 낫으로 껍질을 벗기고 먹는 맛은 나무칼로 귀를 베어도 모를 정도다.
솔잎과 송화 가루는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치와 호강으로 쓰이는 건강식품과 약이 된다. 손을 버리게 하고 소나무를 다루는 데 장애가 되기도 하는 송진도 약용과 공업용으로 귀하게 쓰인다. 시초가 연료의 주종을 이룰 때 솔가리는 땔 나무 중에는 제일 양반이다.
그늘
엘긴 마불
칼레 시민
천국시민(天國市民)
소나무
태국 국왕의 권위
돈
분쟁지역
위계질서
빨리 빨리 문화
세금
풍수지리
손
보구엔 지압(武元甲)
얄타와 포스담 회담
스포츠의 명암
체 게바라
미국
소
원자 폭탄의 아버지 오펜 하이머
차별(差別)
불가지 불가측(不可知 不可測)의 시간(時間)
이슬라엘의 모사드
천재지변
우리 집 클레오 파트라
임칙서(林則徐)와 아편전쟁
말 보다는 실천(實踐)을
친구(親舊)
나의 주례사
착한 사마리아인 법
아르헨틴 병 포퓰리즘(populism)
주고 받음
폴란드
핵 무기
글짓기(作文)
APT
한류(韓流)
나의 주례사
주면 받는 것
좌우명
우리가 살고 있는 곳
발문
후원회 소식지를 읽고
아이티 공화국
케말 파샤
행복과 감사
인생 후반전
유화정책(宥和政策)
1951년 3월 그달에 나는
전쟁
이승만 초대 대통령
전범 홍사익(戰犯 洪思翊)
전철
세한도(歲寒圖)
고종명(考終命)
만당 이혜구
환향여(還鄕女)
하늘
가정
이란의 쿠데타
닫힌 사회
명예면장
영월 장릉과 스토리텔링
서안 사건(西安 事件)
다산(茶山)
조총(鳥銃)과 하멜
내 잘못 내 책임
한글
도쿄 대공습(東京 大空襲)
대통령 오바마
과거사 반성
바다 영토
고향
귀화인(歸化人)
귀순(歸順)한 일본인 김충선(金忠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