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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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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생이의 삶 이야기

출간일
2015-08-07
저자
최선만
분야
문학
판형
신국판(152 X 225)
페이지
284
ISBN
979-11-5528-459-9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6,000원
저자소개

최선만

1955년도에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에서 태어나 강릉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제33기로 졸업하였다. 1977년 육군소위로 임관하여 34년 동안 전후방 각급 부대 주요 지휘관 및 참모 직위를 역임하고, 2009년 육군대령으로 전역하였다. 2005년부터 5년간 국방대학교 합동참모대학에서 군사전략학 교수로 후배들을 가르쳤으며, 전역 후에는 2009년도부터 경기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학력
육군사관학교 제33기 졸업(문학사)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제35기 졸업(행정학 석사)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졸업(국제정치학 박사)
육군대학 정규과정 제38기 졸업(1985년)
미국 국방성언어학교 영어특별과정 수료(1997년)
한국해양대학교 최고경영자과정 졸업(1999년)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졸업(2004년)

경력
2009~현재 경기연구원 초빙연구위원(현)
2012~2015 경기도 DMZ포럼 위원
2007 경기대학교 정치전문대학원 외래교수
2005 국방부 조직개편 자문위원
2004~2009 국방대학교 합동참모대학 교수/교수부장
2001~2003 제3야전군사령부 보임과장, 인력과장, 인사차장
2000 제50사단 참모장
1998~1999 제53사단 125연대장
1996~1997 제3야전군사령부 감찰검열반장
1995 제7군단 민사심리전참모
1992~1994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기획장교
1988~1991 제2사단 32연대 1대대장, 사단인사참모
1986~1988 육군본부 인사운영감실 보직통제장교
1983~1984 국군보안사령관 전속부관
1980~1982 제30사단 90연대 15중대장

상훈
보국훈장 삼일장(2007년), 대통령 표창(2000년), 국무총리 표창(2005년), 국방부장관 표창, 참모총장 표창 등 26회 수상

6.25전쟁 직후 어려웠던 시대에 태어나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한 軍人의 인생기록!


어느덧 환갑 나이가 되었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한다.

맨주먹으로 시작해서 일가를 이루어 두 딸 잘 키우고 잘살고 있으니, 국가와 사회에 기여도 하는 셈이고 이만하면 성공한 인생 아닌가!

이 시점에서 내 인생을 한번 되돌아보고 정리를 해 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 싶었다.

다소 쑥스럽기는 하지만 살아온 이야기, 하고 싶은 이야기를 써 보았다.

투박하지만 진솔한 내 고백이고 주장이다.

짧은 시간 틈나는 대로 썼는데, 제법 어렸을 적 일까지 생생하게 기억나는 게 신기할 정도다.

거기다가 틈틈이 신문, 잡지에 기고했던 글까지 모으니 한 권의 책 분량이 되었다.


나의 삶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한다고 해도 읽어 줄 사람은 제한되겠지만, 나로서는 나의 살아온 궤적과 생각을 기록하는 의미가 있다.

적어도 가족들과 가까운 친구들은 읽어 주지 않겠는가 싶다.

또 軍 후배들은 한번 읽어 보면 참고가 될 것이다.

이를 발판으로 남은 30년 인생을 더 알차게 가꾸어 가야겠지!

지금까지는 한정된 직업적 테두리의 삶이었다면,

앞으로는 보다 넓은 시야에서 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삶을 살아야 할 텐데...

지금 우리나라의 가장 큰 과제와 시대적 소명은 통일이라고 생각한다.

군인이 될 적엔 ‘통일전쟁의 선봉’이 되겠다는 다짐이었는데, 이제 남은 인생, 소소한 행복도 챙기면서 통일에 기여하는 활동에나 참여해야겠다.

시간이 경과하면서 소총 표면에 하얀 서리가 내리고 발끝에서부터 추위가 전해 오기 시작한다. 이거 오늘 영하 9도라고 해서 매복 투입되었는데, 아무래도 일기예보 이상으로 기온이 내려가는 것 같다. 거기다가 바람도 휘몰아치는 벌판이라 체감온도는 영하 20도 이하로 내려간 듯싶었다. 아무리 방한복을 철저히 챙겨 입었어도 절대적인 추위는 막을 수가 없다. 그렇다고 철수하겠다고 먼저 보고할 수도 없고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등을 대고 앉은 통신병과 유탄병이 사시나무 떨듯이 떠는 것이 등을 통해 전해 온다.

57페이지


직접적인 교전은 없었으나, 거의 실전과 같은 경험을 한 최초의 실전 대간첩작전이었다. 정신적인 긴장이나 마음자세는 실전 경험을 한 셈이다. 훈련 때는 요령을 피우기 일쑤인 병사들도 실전에서는 전혀 달랐다. 명령에 잘 복종했고, 수색작전에도 용감하게 잘 임했다. 새삼 전우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

80페이지


국가에 봉직하는 같은 공무원이라도 군인은 생명을 담보로 국가에 봉직하는 것이 다르다. 물론 경찰이나 소방직 등 직무상 매우 위험도가 높은 직군이 있기는 하나, 어느 공무원도 국가의 명에 의해 죽을 것이 뻔한 전투에 투입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군인은 그것을 위해 존재하며, 언제 어디서라도 명령만 받으면 죽을 수도 있는 전장(戰場)에 서슴없이 뛰어들어야 한다. 이 점이 일반직 공무원과 별정직 공무원인 군인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158페이지


안중근 의사처럼 목숨을 바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 37년을 보냈다는 자부심은 있다. 스스로 생각해도 멍청할 정도로 시류에 영합할 줄도 모르고 순진하고 고지식한 강원도 촌놈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래도 강직하다는 평판을 들으면 자랑이라고 생각했다. 나름대로는 소신껏 군 생활 했다고 자부하며, 명예롭게 만기 전역했다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156페이지


머리말


제1부 살아온 이야기

1. 어린 시절 이야기

1-1 내 고향 강릉 구라미 

1-2 아버지, 그리고 어머니! 

1-3 선녀인 줄 알았던 여선생님 

1-4 거짓말로 타 먹은 강냉이 죽 

1-5 어려서 경험한 첫 번째 죽을 고비 

1-6 수학여행 용돈 500환 

1-7 공부, 그리고 진로 선택 

1-8 범생이의 일생 


2. 軍 생활 이야기

2-1 육사 가입교와 기초군사훈련 

2-2 백골부대 수색대대 소대장 

2-3 GP장 근무 

2-4 내가 겪은 광주사태! 생애 최초의 유서! 

2-5 실전 대간첩작전 

2-6 중대 혹한기훈련 해프닝 

2-7 보안사령관 전속부관 

2-8 진해 육군대학 

2-9 육군본부 보직통제장교 

2-10 강원도 양구 생활 

2-11 다시 육군본부로 

2-12 군사령부 감찰검열반장 

2-13 단기간의 미국 유학 및 여행 경험 

2-14 대한민국 최대 연대, 섬에 위치한 육군연대 연대장! 

2-15 강단에 서서 후배들을 가르치다 

2-16 세 차례의 징계, 33년 만기 명예전역 

2-17 군대의 계급 

2-18 군인의 길 37년! 


3. 인생 사는 이야기

3-1 우리 식구, 아내와 두 딸! 

3-2 제2의 직장, 경기연구원에서 지방행정을 배우다! 

3-3 내 성격의 결함 

3-4 다시 만난 중대장 시절 전우들 

3-5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다! 

3-6 주례사 

3-7 큰딸을 시집보내며 

3-8 행복한 은퇴 이후의 삶 


제2부 내 생각, 나의 주장

1 북한 핵무장 억제 실패! 이젠 대응태세 갖춰야 

2 ‘이순신 장군’을 배우자! 

3 영화 ‘고지전’ 문제 있다! 

4 김정은 체제에 적극적 대북정책으로 통일을 앞당겨야 

5 안보위기상황 ‘언론노출’ 이대로 좋은가 

6 군대의 민주화? 과연 잘하는 일인가! 

7 임진각 포격 위협에 단호한 대응의지 보여야 

8 국방개혁의 불편한 진실 

9 크림반도 사태에서 배우는 우리의 통일노력 지향점 

10 전작권 전환 재연기, 과연 옳은 선택인가? 

11 우리 시대의 영웅! 채명신 장군님을 추모한다 

12 우리 군대 내에 또 다른 세월호는 없는가? 

13 계속되는 병영 사고,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14 대북 패배주의를 부추기는 정치권과 법원 257

15 KAMD와 미국 MD 참여 논란 260

16 주한 미군 THAAD 배치, 필요하다 266

17 방산 비리 유감 272

18 대한민국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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