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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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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클라멘

출간일
2015-09-11
저자
변종옥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284
ISBN
979-11-5528-475-9
종이책 정가
12,000원
전자책 정가
6,000원
저자소개

변종옥

단편소설을 엮어 내려고 하니 어김없이 고질병이 도집니다. 눈앞이 아득해 오고 배가 싸리하게 아파옵니다. 손주들 돌보는 일은 손주가 예쁜 것과는 달리 힘이 들었습니다. 제 자아가 희미해져 가는 것에 대한 넋두리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육아일기를 썼습니다. 수필로 발전을 하고, 기어이 픽션의 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단편 시클라멘으로 이천십 년에 월간문학의 신인상을 받아 소설가라는 이름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해 미진이가 나의 초상화를 그려주었습니다. 아무리 봐도 꼬부랑 할머니가 아닙니다. 표지 그림이 그 초상화입니다.

여자와 남자, 부모와 자식, 아내와 남편,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적당한 간격은 몇 간일까


인간의 근원적 고독과 슬픔을 그려낸 변종옥의 단편집



단편집에 드러난 주인공은 대체로 어두운 탈을 쓰고 있다. 변종옥 소설세계는 아픔, 고뇌, 회한으로 차 있다고 할까. 인간의 근원적인 모습을 보다 구체적으로 표출하고자 하는 작가의 저력이며 그 흔적이라고 보겠다. 소설에 나타난 주인공의 심리적진통과 그 우여곡절은 어떤 점 사회상의 거울이다. 독자는 이 거울에 비친 또 다른 세계를 이 창작집을 통하여 다시 짚어볼 수 있을 것이다. 현실은 창작물의 길이 되고 창작물은 현실의 길이 되는 상호연결고리를 갖는다. 수필가 유병근


변종옥의 소설에는 다양하고 깊이 있는 든든한 서사와 그것들을 그려내는 여성 특유의 잔잔하고 감성적인 문체는 늦깎이 작가의 내재된 저력을 보여주고 있고, 다루기 힘든 종교의 폐해나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에서는 이 작가가 여성답지 않은 선 굵은 작가의식으로 무장되어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소설가 김성종


1. 시클라멘

2. 비탈길

3. 달빛 건너

4. 덩굴장미

5. 소금쟁이

6. 황새울 너머로

7. 체셔 고양이

8. 등나무 밑에서

9. 아쿠아마린 블루

10. 이카루스가 된 사무엘


작가의 말

해설 - 바람에 잔잔하게 흔들리는 갈대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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