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과 바다와 갯벌과 바람의 신을 만나다
바다에 제방을 쌓고 갯벌을 다져 평평하게 만들어 소금을 생산하는 공간이
한국의 염전이다.
창조와 탄생이 거듭되는 경이로운 공간 그곳이 염전이다.
곽민선 포토 에세이 『한국의 염전』은 10년 이상 찍은 15만 장 이상의 염전사진 중에서 150여 장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으며, 염전의 공간 구성, 계절과 날씨에 따른 염전의 작업과 염부의 일상, 염전에서 사용되는 도구들의 각각의 쓰임새, 우리나라 천일염의 소재와 특성 등 우리나라 염전과 천일염의 생산과정 등을 사진과 글을 통해 서정과 서사를 아우르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태양과 바다와 갯벌과 바람이 천일염의 소재가 되어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는 경이로움을 나타낸 사진과 글이기도 하다. 더불어 세계최고의 소금이 생산되는 우리나라 염전의 지정학적 생태 환경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작고하신 부모님, 공간과 시간, 사물을 포함한 모든 인연들의 이별에 대한 그리움, 가업을 이어받는 두려움과 소명의식을 통해 일상으로서의 일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담기도 했다.
<책은 한글, 영어, 중국어 3개 언어로 동시에 출간되어 세계인에게 한국의 염전과 천일염의 소중한 가치를 소개한다.>
100세 시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천일염에 관한 연구 또한 활발하여 많은 연구 결과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러나 정작 천일염을 생산하는 공간인 염전에 대한 연구서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 “우리나라 천일염이 세계최고가 될 수 있는 것은 살아 숨 쉬는 갯벌로 조성된 한국의 염전에서 생산되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염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었을 때 국내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비로소 한국의 천일염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게 될 것이다.
곽민선 포토 에세이 『한국의 염전』은 10년 이상 찍은 15만 장 이상의 염전사진 중에서 150여 장을 선별하여 수록하였으며, 염전의 공간 구성, 계절과 날씨에 따른 염전의 작업과 염부의 일상, 염전에서 사용되는 도구들의 각각의 쓰임새, 우리나라 천일염의 소재와 특성 등 우리나라 염전과 천일염의 생산과정 등을 사진과 글을 통해 서정과 서사를 아우르며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태양과 바다와 갯벌과 바람이 천일염의 소재가 되어 생명의 꽃으로 피어나는 경이로움을 나타낸 사진과 글이기도 하다. 더불어 세계최고의 소금이 생산되는 우리나라 염전의 지정학적 생태 환경 등을 소개하고 있다. 작고하신 부모님, 공간과 시간, 사물을 포함한 모든 인연들의 이별에 대한 그리움, 가업을 이어받는 두려움과 소명의식을 통해 일상으로서의 일에 대한 소중한 가치를 담기도 했다. <책은 한글, 영어, 중국어 3개 언어로 동시에 출간되어 세계인에게 한국의 염전과 천일염의 소중한 가치를 소개한다.>
책은 한국의 염전과 천일염을 소개하는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지만, 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사진 속 염전의 제방 둑을 따라 걷고 있는 자연에 동화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삶에 대한 경의가 전해지는 사진과 글을 통해 독자들은 부모님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경험하기도 하고, 자신의 일상과 일에 대한 소중한 깨달음을 얻기도 할 것이다. 이렇듯 『한국의 염전』은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와 전문적인 지식들을 자연과 하나 된 사진들과 함께 시적이고 인문학적인 방식으로 풀어냈다.
염전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대부분의 독자들은 딱딱하고 촌스러운 주제라 여기고 그냥 지나치기 쉬운 책이다. 그러나 책을 접하게 되는 순간 주제가 주는 선입관과는 전혀 다르게, 글과 사진에 빠져 들어가게 될 것이며, 자연이 주는 잔잔한 감동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사진과 글을 통해 누구나 한국의 염전을 쉽게 느끼고 알 수 있도록 고민하여 편집해 놓았다. 우리나라 염전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토록 애정을 가지고 집필된 책은 전무하다. 또한 세계적으로도 염전과 소금을 이만큼 감성적으로 접근하여 출간된 책은 유일할 것이다.
책을 읽고 나면 누구나가 염전과 소금에 대한 전문가만큼의 식견을 갖게 될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염전과 천일염이 소중한 생명의 자원임을 알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한국의 염전의 소중한 가치와 꿈이 닿기를, 그리고 마음속 공간 어딘가에 태양과 바다와 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머리말
1. 새벽을 기다리다
- 새벽 염전
- 새벽 3시
- 제방 둑을 걷다
2. 그리움을 담다
- 그리움
- 아버지의 자리
- 바다색은 파란색이다
- 호남선 ktx
3. 태양과 바다와 갯벌과 바람의 신을 만나다
- 바람의 신을 만나다
- 갯벌의 신을 만나다
- 태양의 신을 만나다
- 바다의 신을 만나다
4. 소금 꽃이 피다
- 소금 꽃 Ⅰ
- 소금 꽃 Ⅱ
- 소금 꽃 Ⅲ
5. 한국의 염전
- 염전의 사계 _ 여름·가을·겨울·봄
- 염부(鹽夫)
- 날씨 _ 장마 Ⅰ·장마 Ⅱ·태풍
- 뒤집고 고르고 다지기
- 해주(함수창고)
- 롤러
- 대파
- 소파
- 보메
- 외발 리어카
- 물꼬 판자
- 수레차
- 수문(水門)
- 저수지
- 증발지
- 결정지
- 비몰이
- 갯벌
- 바람
- 바다 Ⅰ
- 바다 Ⅱ
- 삶
- 천직(天職)
- 눈이 내린다
- 소금 포장
- 소금 창고
- 비가 온다
- 휴식
- 운명 Ⅰ
- 운명 Ⅱ
- 첼로
- 그리움을 사랑에 담다
- 어머니
6. 천일염
- 자연에 자연을 담다
- 빛을 담다
- 갯벌의 숨결을 담다
- 소금은 생명이다
7. 비금도
- 비금도 Ⅰ
- 비금도 Ⅱ
- 비금도 염전
- 비금도 소금
- 백남준이 비금도 염전에 머무르게 된다면
- 비금도를 꿈꾸다
글의 후기
부록
소금생산과정 / 염전 도면 / 한국의 염전 일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