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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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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바다

출간일
2015-12-15
저자
오푸른바다
분야
문학
판형
신국판(152 X 225)
페이지
128
ISBN
979-11-5528-934-1
종이책 정가
8,000원
전자책 정가
4,000원
저자소개

오푸른바다

진실로, 내가 사랑했던 건 누구였을까.
지금까지의 시간이 전부 헛된 것처럼, 손을 뻗자 손끝에서 스러져 버리는 너의 투명한 피부. 영속될 것 같던 열매가 시드는 것은 한순간. 미진한 사랑의 대가는 가혹한 것이었다. 밤을 샜다. 달이 이울었다. 공원 여기저기를 거닐며 숨통을 조여드는 시간을 죽였다. 공원 호숫가에 이르렀다. 밤하늘이 스민 물가에 꽃밭이 만들어져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조그마한 나무 표지판에 <아네모네>라고 쓰여 있었다. 아네모네. 입으로 소리 내어 되뇌어 보았다. 예쁜 꽃이었다. 달빛은 아스라이, 꽃들을 비춘다.

『푸른바다』는 2편의 단편 소설과, 시 28편으로 이루어진 모음집으로,

어설프지만 그만큼 풋풋하고 사랑스러운 10대의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때로는 수줍은 연애 이야기로, 가슴 아리는 이별로, 가끔은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신비로운 이야기, 『푸른바다』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것은 18살이었던 제가 썼던 글입니다. 아직 세상에 내놓기엔 많이 부끄러운 작품들입니다. 하지만 제가 만들어 낸 것들을, 뭔가를 통해 흔적으로 남겨 보고 싶었습니다. 18살이 아니면 그 후엔 더 이상 쓸 수 없는 것. 10대니까 맘껏 토해 낼 수 있는 얘기. 10대만이 그릴 수 있는 이야기들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책은 두 편의 단편소설과 시 28편으로 이루어진 모음집입니다. 여기 있는 이야기들은 저의 경험, 제가 들은 이야기, 상상해 낸 이야기들 을 섞어서 써낸 것들입니다.

아직 많이 미숙하지만, 문학을 사랑하는 한 10대의 글을, 잘 읽어 주세요.

-머리말 중에서


아네모네


나의 이야기. 사랑


그의 이야기. 봄

나의 이야기. 이유


그의 이야기. 여름

나의 이야기. 후회


그의 이야기. 가을

나의 이야기. 기억


그의 이야기. 겨울

나의 이야기. 아네모네



너와 나와 파랑



계절

침묵의 외침

그건 정말 최악의 꿈이었습니다

그대를 지운 세계

그러고 싶습니다

정지

시를 쓰다

사랑의 시

불면증

…라고

이야기

잔향

정원

소각장

악몽

파랑과 나와 너

조감도 ―새벽

조감도 ―자정

순간

13

아스팔트

비의 식탐

새파란 거짓말

서신

슈바르츠실트 반지름

항적운

물방울

종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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