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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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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출간일
2017-09-28
저자
김동욱
분야
문학
판형
국판(148 X 210)
페이지
198
ISBN
979-11-5961-832-1
종이책 정가
10,000원
전자책 정가
5,000원
저자소개

김동욱

시인詩人 김동욱金東郁은 1959년에 부산에서 태어났다. 호는 인산仁山이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1984년에 졸업하였으며 동同대학원에서 의학석사 및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수련의,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및 소아신경분과 전임의 과정을 이수하였다. 그리고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UW(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소아신경학 및 뇌전증腦電症(epilepsy) 관련 연구를 하고 돌아왔다. 대한소아신경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소아신경질환 및 뇌전증 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하고 있다.
『홍창의 소아과학』, 『임상소아신경학』, 『임상뇌전증학』 등의 의학교과서 집필에 공저자로 참여하였으며, 그 외의 저서로는 『도대체 건강이란 무엇인가』, 『케톤생성식이요법』 등이 있다.
중학교 2학년이던 1973년부터 시작하여 지금도 시詩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써 두었던 시 88편을 추려 첫 시집詩集 『어머니』를 펴낸다.

현직 의과대학 교수이기도 한 시인詩人 김동욱金東郁이 사춘기 중학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40여년에 걸쳐 써 두었던 시詩 88편을 추려 첫 시집詩集을 펴낸다. 그는 일상 속에서 늘 시를 읽고 읊고 쓰면서 시를 생활화하고 있다. 시집 『어머니』에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며 즐겨 읊을 수 있는 시를 쓰겠다는 시인의 의지가 잘 담겨 있다.

봄맞이 눈이 내린다

무심한 세월 진달래는 우는 꽃

밤길을 혼자 걸으면

추리한 광경


시인詩人 김동욱金東郁은 사춘기 중학생 시절부터 시詩를 좋아하던 문학 소년이었다. 이후 예순을 목전에 둔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는 늘 그의 생활과 함께 하였다. 일상 속에서 수시로 시를 읽고 읊고 써 왔다.

시인 김동욱은 지금도 한국 현대시 100여 편을 암송할 수 있는데, 이 속에는 수많은 한국인들이 즐겨 애송하는 시의 대부분이 들어있다. 시의 생활화는 숙명적으로 그를 시인이 될 수밖에 없도록 이끌었는데, 그 과정에서 그는 나름대로 시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고 한다. 만인의 심금心琴을 울리는 좋은 시란, 결국 많은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정서를 담고 있으면서 누구나 쉽게 읽고 즐겨 읊을 수 있게 쓰인 시라는 것이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외로운 존재여서 사랑과 그리움을 통하여 영혼을 달래고 위안을 얻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외로움이나 그리움의 정서를 품고 있어야 그 시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겠다. 또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시가 되려면 지나치게 현란한 수사修辭나 심오한 행간의미行間意味가 자제되는 것이 좋겠다. 또한 누구나 즐겨 읊을 수 있게 하려면 당연히 외형률이 되었든 내재율이 되었든 운율이 잘 살아있는 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시집詩集 『어머니』에 실려 있는 대다수의 시에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하며 즐겨 읊을 수 있도록 쓰겠다는 시인의 의지가 잘 담겨 있다. 표제시標題詩 「어머니」는 이러한 시인의 의도가 반영된 백미白眉라 할 수 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시인의 애타는 그리움이 진솔하고 담담하게 그리고 평이한 언어로 그려져 있다.


----


어머니 생각이 나면 나는 눈을 감습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도 나를 위해 주시던 어머니

한없이 베풀기만 하시던 어머니

그러나 나는 아무것도 제대로 해 드리지 못했고

때로는 마음과 달리 섭섭한 언행으로

어머니 눈에 눈물을 글썽이게 한 적도 있었습니다


어느새 내 눈에 글썽이는 눈물 때문에

자꾸만 흐려져 가는 어머니 모습을 놓치지 않으려고

나는 지그시 눈을 감습니다

어머니 생각이 나면

나는 눈을 뜨지 못합니다


---- 시 「어머니」 전문

수줍음 떨쳐 내고 -첫 시집詩集을 내며-


제1부 어머니

어머니

사막의 비

친구 생각

할매 생각

스승님의 위로

북촌北村 시간 여행

여름날 앗피 고원

친구에게

진달래꽃 씹으며

천千섬 구경

기나긴 길 끝에서 –정년퇴직하시는 모든 분들께-

곤히 잠든 아내의 얼굴을 보고

사사부가思師父歌

아들아

우리 장병들

코르코바도 언덕에 서서

마추픽추

이구아수

문득 마주친 매화꽃

월야月夜

사막의 밤

아버지

연정戀情의 시작, 1978년

결혼하는 딸에게

나 이제 바람에 실려 가노라 -오제梧薺 고광욱高光昱 선생님의 정년퇴임에 부쳐-


제2부 행복

행복

봄맞이

은행잎 샛노란 가을 속을 걸으며

낙엽 그리고 가을

세상살이 –까마귀 노는 곳에 백로야 가지 마라-

깨달음

한여름 날의 시詩

속절없이 세월은

유월에

봄비

가로수에 오는 봄

코스모스

무심한 세월

진달래는 우는 꽃

사월이 왔네

눈 오는 밤 거리에서

눈이 내리네

또 한 해를 보내며

자유로自由路의 봄

가을 길


제3부 화려한 회상回想

화려한 회상回想

전략은 증오처럼

창窓

마로니에 공원

제비

새로운 길

쉬임 없이 궂은비는 주절주절 내리고

밤길을 혼자 걸으면

별리別離 -상욱의 떠남-

밤바다

깊은 밤

바람

외로움

병주고향竝州故鄕 -아득히 먼 어린 시절에 살던 대구大邱를 추억하며-

가면假面

방황彷徨

사랑

아침

기다림

적敵

참된 행위는 없습니다

착각

촛불

입산入山


제4부 춘몽春夢

춘몽春夢

눈이 내린다

추리한 광경

겨울

폭포

직시直視

불빛

대화對話

실바람

산山

나비

목련화

추몽秋夢

황혼

추월秋月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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