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흐를 것 같으면서도 흐르지 않았다.
배신감이 밀려올 것 같으면서도 알 수 없는 동정심이 밀려오기도 했다.
미칠 것 같으면서도 미치지 않았다.
화가 날 것 같으면서도 화가 나지 않았다.
이런 감정이 너무나 낯설었다.
하지만 그런 감정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한 가지 확실한 감정이 있었다.
그녀를 더 이상 사랑하면 안 될 것 같으면서도
사랑하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1부. 카타르시스 중독
2부. 마음의 눈
3부. 필연적 조우
4부. 매개체
5부. 역행
6부. 굴레
7부. 다르다, 닮는다, 닮았다.
8부. 물에 젖은 그믐달
9부. 역사적 순간
10부. 마음을 열다
11부. 소용돌이치는 감정의 깊이
12부.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13부. 네가 누구든 상관없어
14부. 끝은 어디일까?
15부. 가면을 벗기다.
16부. 우리, 그리고 너와 나
17부. 좋아했던 만큼 슬픔이 되어 돌아온다.
18부. 그녀
19부. 너와 나의 페르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