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끝날 때마다 나는 오랫동안 아팠고 그리고 오랫동안 방황했다.
섬세한 내면 묘사와 필력으로 주목받았던 이완우 작가의 신작, 『누가 사랑을 저어하랴』
짐짓 아닌 체하면서도 넌지시 속셈을 드러내는 발칙한 수작. 아마도 그것은 어린 날 작가가 개울가에서 동무들을 모아놓고 꿈꾸었던 이상향을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나가는 과정일지도 모르겠다.
남들이 하는 것은 하지 않는 발칙한 작가의 발칙한 꿈.
그래서 발칙한 이 소설에, 이 소설이 제기하는 문제의식에 관심이 간다.
-작품 해설 중에서
우연히 들었던 대중가요가 자신의 이야기처럼 오랫동안 가슴에 남아 있으면 그때가 사춘기이다. 그 무렵 사람들은, 미지의 세계를 동경하기도 하고 불면의 밤을 경험하기도 한다. 연애소설을 읽기 시작하는 것도 바로 그 무렵이다.
이 소설이 누군가의 가슴속에, 사춘기 적 내가 그랬던 것처럼 잠시만이라도 가슴 저린 외로움과 그리움을 줄 수 있다면, 나는 또 꿈꿀 것이다.
누군가의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불면의 밤을 지새우게 할 가슴 저리게 아름답고 슬픈 사랑 이야기를.
-작가의 말 중에서
작가의 말
프롤로그
1부
첫사랑
2부
결혼
3부
다시 돌아온 사랑
4부
부재하는 사랑
5부
결핍된 사랑
에필로그 … 286
작품 해설 … 2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