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의 구석구석에 머물고 있는 삶의 이야기를 담는 일은, 어쩌면 아름다운 삶의 이야기가 지배하는 사회가 아쉬워서다. 각박한 현실, 인정의 그릇이 못내 가슴에 남아 시의 조명에 고움과 아름다움을 담고자 했던 까닭에 그런지도 모른다. 시조로 한껏 멋을 새긴 이용문 저자의 《개똥참외》를 만나 보기 바란다.
이용문 님의 시상에는 남다른 사랑정신, 즉 박애사상이 투철하게 발산되고 있으며, 또 현대시의 단행 구성에서 시어의 함축미를 잘 조화시키고 있기에 앞날이 기대되는 시인이다.
서문
제1부 - 코로나 19
코로나 19
발자취
백마강
함경도 할머니
무리수
클로버
부부
여름밤의 향연
무소유
다듬이 소리
김제 심포항
농부의 몫
금식기도
호상
애칭
고무신
못난 자식
낙엽과 세월
세말
착각
제2부 - 인생무상
생선국
돋보기
죽음의 길목
봉숭아
인생무상
신앙생활
죽음
유가족
아내와 대화
가을 길섶에 서서
치과
빈자리
당신의 길
유기견
부부싸움
종소리
권력무상
목사의 하루
수컷 가시고기
기도
제3부 - 이별예찬
인내하는 삶
매미의 하루
막내 까치
엄마의 지혜
이별예찬
기다림
목욕탕
아내의 부재
소금국
소쇄원
코스모스
그리움
연필
꽃샘추위
만감
감 하나
고백
편지
부부의 도
장미꽃과 가시
제4부 - 개똥참외
메달과 눈물
공평
유모차
좋은 가정
조롱박
이 세상에서
천국
개똥참외
큰누이
쑥개떡
종군위안부
어머니
꾀꼬리 사연
흰 머리카락
어버이날 용돈
기뻐하자
열두 달인 이유
금은화
장애
군자는
제5부 - 인간냄새
아버지
인간냄새
조절기의 삶
두 마음
소쿠리
고향 흙냄새
갈등
무연고 사망자
자랑
인동초
송편
갈대와 어머니
바보꽃
익산 배산
냉잇국
들깨의 생명력
혼선
성탄 추리
억새
생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