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엄마에게 전하는 세상.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한 6학년 학생의 행복한 시.
“엄마 나도 후원할래요.”
2014년 9월 어느 날 한옥마을 한편에서 ‘세이브더 칠드런’이라는 후원단체가 홍보하는 것을 듣고, 저자인 6학년 김형석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후원 서명에 동의하였다.
저자의 어머니는 아들의 말을 책임질 수 있도록 평소 좋아했던 시 쓰기를 제안하였고, 매일 시를 쓰며 받은 용돈을 모아 월 3만 원씩 후원하는 일을 지금까지 실천하고 있다.
이렇게 따뜻한 마음에서 시작한 6학년 김형석 학생의 시는 참 행복하다.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바라본 세상은 톡톡 튀는 상상력을 자극한다. 읽기만 해도 포근해지는 엄마에 대한 사랑과 순수하고 재미있는 아이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
글씨
글씨는 내마음
내 마음대로 글씨가 써지니,
예쁜 글씨는
쓴 사람의 마음이
예쁜 것
지렁이 글씨는
쓴 사람의 마음이
지렁이 같은 것
날아가는 글씨는
쓴 사람의 마음이 날아가버린 것
못 알아보는 글씨는
쓴 사람의 마음이 알 수 없이
이상한 것
글씨는 참 중요해!
- 본문 中
1. 엄마
2. 의지
3. 아침
4. 선거
5. 숙제
6. 학교
7. 사랑
8. 현충일
9. 축구
10. 판소리
11. 육포
12. 드론
13. 꽃
14. 행복
15. 강아지
16. 잠 많이
17. 공기 전쟁
18. 적
19. 면접
20. 연습
21. 기자
22. 곱창
23. 귀신
24. 약속
25. 양심
26. 만우절
27. 가구
28. 주말
29. 새로움
30. 돈
31. 책임감
32. 일본
33. 글씨
34. 아픔
35. 쾌유
36. 상처
37. 과학
38. 치킨
39. 돈 사용법
40. 매진
41. 기다림
42. 판소리
43. 영화
44. 의지
45. 어버이날
46. 밤
47. 비
48. 엄마
49. 수확
50. 시험
51. 독후감
52. 영어
53. 농구
54. 친구들
55. 밤
56. 아침
57. TV에 대한 A, B
58. 휴대폰의 여행
59. 나만... 우리만... 모두
60. June
61. 매운 것은 최고야
62. 일찍
63. 국경
64. 현충일
65. 피곤함
66. TV가 없어
67. 만화
68. 나라 위해
69. BB총
70. 절제
71. 시간
72. 전쟁
73. 하늘
74. 영화
75. 땀
76. 초복
77. 방학
78. 외교
79. 올림픽
80. 해적
81. 영화
82. 겁
83. 놀이동산에 가면
84. 개학 날엔…
85. 가을비
86. '구'월
87. 연극
88. 개천절
89. 결과
90. 시간
91. 늦음
92. 잠
93. 시작
94. 진정
95. 저~은/는
96. 엄마
97. 문안
98. 하늘
99. 시골길
100. 나무
에필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