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누구에게서 태어나는지 알고 세상에 나오는 사람은 없다. 김정희도 마찬가지이다. 이렇게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그저 우주의 신비한 힘에 의해 태어난다. 세상에 나온 그들이 끊임없이 같은 일을 반복하는 경우 역시 매우 드물다. 그는 드문 사람 중 하나였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누구에게서 태어나는지 알고 세상에 나오는 사람은 없다.”
『바이올린 켜는 소녀』로 우리에게 다가온 저자가 조금 더 스릴러한 작품, 『시선끝의 검은덩이』로 돌아왔다. 인간본성의 양면적인 면을 잘 보여주는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차츰차츰 숨겨진 인물들의 본성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실마리를 제공하며 책 속으로 몰입하게 한다.
프롤로그
에필로그
글을 마치며